2022-10-17

경제성장률

   경제성장률이 3% 미만이면 문제라고 한다는 뉴스에서 뭔지 모르는 이상함을 느꼈습니다. 그게 의식의 확장을 불러왔습니다. 경제에서 가계로 범위를 좁혀서도 생각을 해보게 되었구요. 왜 상태를 유지하면 안될까도 생각하게 되었구요. 아침에 듣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는 매일 그 꼭지를 끝내면서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라던가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ㅇ'이라고 했던가 모토처럼 항상 그 멘트로 끝내더라구요.

  더 성장하기를 원하면서 경쟁과 갈등이 일어나고 미국처럼 자국의 리스크를 작은 나라들에 이전시키고 자국은 위험을 회피하는 일이 일어나잖아요. 지속성장이 어떻게 가능하지요? 자원은 당연히 한정적이잖아요. 상식적으로도 맞지 않는 방향인데 국가와 그 구성원들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외칩니다. '지속가능한 생존 시간'을 조금이라도 늘리려면 성장을 멈추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받아들여져야 하지 않을까요?

2022-10-14

변화

   시간에 따라 많은 게 변합니다. 그건 당연합니다. 바람직한지가 문제일 뿐. 그리고 지금은 바람직 하더라도 나중에도 그럴 건지...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하기 전까지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음식문화입니다. 일단 아침은 커피나 우유에 빵이나 떡을 먹습니다. 점심은 직장에서 사먹는 거고 저녁은 나가거나 배달음식을 먹습니다. 나이 든 사람들도 그렇게 바뀌고 있습니다. 음식조리를 담당하는 여성들의 힘이 세지면서 생기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식을 조리하는 노동에서 벗어난 관점으로 보면 바람직한 변화입니다.

  옛날에는 밥상머리 교육이라는 생활지도의 한 방법이 있었는데 밥먹는 시간이 대화의 시간이었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간단한 아침 해결은 각자 준비해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아침 시간의 대화가 사라지게 되었고 저녁시간도 집에서 식사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가족과도 특별히 약속을 하지 않으면 저녁식사 시간의 대화도 사라지게 된 겁니다.

  같은 구성원으로서 꼭 알아야 할 것 이외의 정서적인 대화가 구성원을 결속시켜 준다는 점이 해체된 것입니다. 같은 가족이라고 프라이버시를 인정해주어야 할 영역까지 침범해 들어가지 않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그런 사람은 이런상황이라고 해서 그런 침략을 그만두지 않습니다.

  여원 신장이 이런 편리함을 가져다 주었겠지만 그건 결국 집안에서의 여성의 지위가 약화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역할이 있는만큼 힘이 주어지는 게 당연하니까요. 지나친 비약일까요?

  중국은 아침부터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문화가 보편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오쩌둥이 경제가 성장하면서 값싼 노동력이 필요하게 되어 여성해방을 앞세워 여성들을 일자리로 끌어냈습니다. 상당히 빠른 속도로 여성들의 지위향상이 이루어졌고 또한 동시에 주방에서 벗어난 여성들의 일을 식당이 대신하게 되어 아침식사부터 할 수 있는 식당이 보편화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중국의 경제 수준이 높아지면서 한 사람의 수입으로도 살림을 유지할 수 있게 된 집이 늘어났고 자녀의 교육의 필요성이 크게 높아지면서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일손을 놓고 집안일을 하는 역할로 다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여성의 지위는 다시 낮아지게 되었구요. 그래서 중국의 언제를 이야기 하느냐에 따라 서로 다른 중국을 아야기하는 상황이 되었다고 합니다.

    일을 하더라도 시간을 내어 집에서 음식을 해먹는 것은 위의 문제들을 해소하면서 부수적으로 나트륨 뿐인 정제소금을 피하고 미네랄이 풍부한 천연소금을 먹게 되는 작아보이지만 중요한 덤을 얻는 효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사회는 현재의 흐름이 더욱 강화되는 쪽으로 가게 될 것입니다.

한자어원공부 10월 세 번째 주

 




2022-10-13

생애 주기에 따른 수입과 지출 비교 그래프

   오늘 사회 시험 감독을 하다가 눈에 띄는 그래프를 발견했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 사회시간에 이런 공부를 한다는 것도 신기했고 동의하기 어려운 내용도 있어서 검색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제목은 같은데 출처에 따라 제법 의미 있을만치 내용이 달랐습니다. 어디서 데이터를 가져왔는지에 대한 원데이터 출처도 없었습니다. 일단 비교해 보겠습니다.


  비교를 위해 하나로 묶어 나이를 대략 일치시켰습니다. 한 가은데는 비상교과서의 것입니다. 내가 시험 시간에 보았던 것과 비슷합니다. 맨 위의 것은 2016년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 일반사회 12번 문제이고 맨 아래의 것은 기재부와 KDI가 함께 이름이 걸린 자료에서 가져 온 것입니다.

  빨간 세로 점선은 그래프의 가로축을 일치시켜 보기 편하게 만들려고 내가 임의로 넣은 것입니다. 그런데 위의 두 기관의 것과 맨 아래의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개발원의 것은 정면을 50세에 설정했고 바로 그 지점에서부터 수입과 지출이 역전하여 지출이 더 많은 것으로 바오는데 위의 두 자료는 65세 정도에 역전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맨 앞의 시기에 대한 것도 동의가 되지 않습니다. 수입이 지출보다 많아야 하는 시기잖아요. 그 시기에는 법적으로도 빚을 낼 수 없으니. 그렇다면 여기서의 소득이나 수입의 관점은 일을 해서 돈을 버는 개념으로 보자는 것이 맞는 거죠. 그 시기에 대한 것은 셋 다 다릅니다. 소득이 지출을 추월하는 시가가 30세, 45세쯤, 25세쯤으로 다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소득이 지출보다 많다고 하는 시기에 한국 사람들은 교육비에 몰빵하느라, 그리고 집사느라 대출받은 것 물어 내느라 소득이 더 많을 것 같지도 않은데, 그래프에 해당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은데 이런 걸 보면 통계자료로 얼마나 많은 사람을 홀리는지 알아야 하고 스스로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만 한다는 것을 또한 알아야 합니다.

커튼 달기

   새로 가지게 된 방이 위치가 높아 창문 밖으로 하늘이 보입니다. 그래서 밤에도 제법 밝아서 커튼을 달기로 했습니다. 예물을 쌌던 보자기를 써서 처음엔 동네 계단 난간의 플래카드를 떼어 낸 자리에 잘라내고 남아 있던 자투리 밧줄을 풀어와 썼는데 커튼의 이동이 잘 되지 않아 버려 둔 랜선을 찾아 그걸로 달았습니다. 충분히 만족하진 않지만 이 정도의 방에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메이플라워

   흔하지 않은 정보 하나 얻었습니다. 전에 근무하던 학교에서 오래된 책을 정리한다고 해서 챙겨 놓았던 책 '우리 나무 백 가지'를 어제 읽어보다가 정말 별로 필요하지 않은 자질구레한 정보들을 너무 많이 늘어 놓아 누가 썼는지를 확인했습니다. 달랑 약력 하나 없이 '이유미'라는 이름만 있었습니다. 참고 책장을 넘기다가 '산사나무'에서 흔하지 않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봄에 피는 대표적인 꽃이 산사나무의 꽃이랍니다.


  유럽에서는 울타리나 정원수로 많이 심는다고 합니다. 꽃만 보면 사과나무 꽃과 많이 비슷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가위나무라고 불리우다 지금은 산사나무라고 하는데 '아기사과'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열매가 사과맛이 나고 중국에서는 이걸로 탕후루를 만든다고 합니다. 꽃사과와는 열매의 끝부분이 다른 것으로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제 이야기 하려던 정보. 영국, 혹은 유럽에서 청교도들이 아메리카 대륙으로 갔던 배의 이름이 메이플라워였잖아요. 그 꽃이 이 꽃이라고 합니다. 봄에 피는 꽃들을 통칭하여 '메이플라워'라고 하기도 했지만 이 꽃이 대표적이어서 '메이플라워'는 이 꽃을 의미한답니다.

 중요하지 않는 말. 그 책은 결국 다 읽지 않고 버렸습니다.

2022-10-11

수신 修身



 언젠가 공부하고 써서 남겨 두었던 것을 아침에 우연히 발견하고 버리려다 아까워서 여기에 올리고 버리려고 스캔 떴습니다. 묵자의 말씀입니다.

  내가 군자인가를 생각한다면 절대 아닙니다. 나는 중인일 뿐입니다. 그러나 군자의 삶의 기준이 아름답다면 따르려고 노력하는 것이지요. 군자는 대로행이다. 이런 건 무시합니다. 지금은 난세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송양지인을 행하면 사람들이 비웃기도 전에 존재가치가 없어질 것입니다. 시간에 대해서도 옛날의 가치 기준을 지금에 적용하려 하는 건 바보같은 짓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취사선택을 하면 되는 일입니다.

  묵자가 활동하던 시기가 평화로웠냐, 아닙니다. 남을 죽여야 내가 사는 시대, 합종이냐 연횡이냐가 나라의 운명을 가르던 전국시대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사람을 중심에 놓은 묵자의 말씀이 공부하는 사람에게는 울림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활

   교활의 사전적인 의미는 '간사하고 꾀가 많음' 입니다. 한자로는 狡猾 인데 두 글자 모두 '교활하다'가 뜻입니다. 그런데 좌부변을 보면 두 글자 다 개사슴록변을 가지고 있는데 입니다. 짐승이라는 뜻입니다. 어원을 찾아 봅니다.



  개와 비슷한 몸에 표범무늬를 가진 동물이 '교'이고, 사람과 같은 생김새에 돼지털로 덮여있고 동굴에서 생활하는 동물이 '활'입니다. 상상 속의 동물이지요. 이들이 호랑이를 잡아먹기 위해 호랑이에게 잡아먹혀 뱃속에서 호랑이의 내장을 파먹기로 모의한 것에서 그 뜻이 유래하였고 중국의 '산해경'에 나오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 산해경 : 진秦나라 때에 저술되었다고 추정되는 산과 바다에 나오는 풍물을 기록한 책인데 저자 미상입니다. 후대로 가면서 하나씩 첨가하였고  의 곽박이 기존의 자료를 모아 주를 달아 편찬하였다고 합니다.

2022-10-04

   아침에 중가나고사 작업하고 있는데 갖자기 소란스러운 소리가 나서 밖을 보니 비가 엄청 쏟아집니다. 멋있어서 찍었습니다.



우리말 바로 쓰기

   우리나라 사람들 말도 겁나게 유행을 탑니다. 기수와 서수를 몰라 '하나도 모른다'를 '일도 모른다'로 바보처럼 사용한 검은머리 외국인(헨리)의 말이 지금은 공중파에서 진행자들도 쓰며 뉴스에서 돈을 꾸는 게 아니고 빌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