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14

변화

   시간에 따라 많은 게 변합니다. 그건 당연합니다. 바람직한지가 문제일 뿐. 그리고 지금은 바람직 하더라도 나중에도 그럴 건지...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하기 전까지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음식문화입니다. 일단 아침은 커피나 우유에 빵이나 떡을 먹습니다. 점심은 직장에서 사먹는 거고 저녁은 나가거나 배달음식을 먹습니다. 나이 든 사람들도 그렇게 바뀌고 있습니다. 음식조리를 담당하는 여성들의 힘이 세지면서 생기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식을 조리하는 노동에서 벗어난 관점으로 보면 바람직한 변화입니다.

  옛날에는 밥상머리 교육이라는 생활지도의 한 방법이 있었는데 밥먹는 시간이 대화의 시간이었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간단한 아침 해결은 각자 준비해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아침 시간의 대화가 사라지게 되었고 저녁시간도 집에서 식사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가족과도 특별히 약속을 하지 않으면 저녁식사 시간의 대화도 사라지게 된 겁니다.

  같은 구성원으로서 꼭 알아야 할 것 이외의 정서적인 대화가 구성원을 결속시켜 준다는 점이 해체된 것입니다. 같은 가족이라고 프라이버시를 인정해주어야 할 영역까지 침범해 들어가지 않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그런 사람은 이런상황이라고 해서 그런 침략을 그만두지 않습니다.

  여원 신장이 이런 편리함을 가져다 주었겠지만 그건 결국 집안에서의 여성의 지위가 약화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역할이 있는만큼 힘이 주어지는 게 당연하니까요. 지나친 비약일까요?

  중국은 아침부터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문화가 보편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오쩌둥이 경제가 성장하면서 값싼 노동력이 필요하게 되어 여성해방을 앞세워 여성들을 일자리로 끌어냈습니다. 상당히 빠른 속도로 여성들의 지위향상이 이루어졌고 또한 동시에 주방에서 벗어난 여성들의 일을 식당이 대신하게 되어 아침식사부터 할 수 있는 식당이 보편화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중국의 경제 수준이 높아지면서 한 사람의 수입으로도 살림을 유지할 수 있게 된 집이 늘어났고 자녀의 교육의 필요성이 크게 높아지면서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일손을 놓고 집안일을 하는 역할로 다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여성의 지위는 다시 낮아지게 되었구요. 그래서 중국의 언제를 이야기 하느냐에 따라 서로 다른 중국을 아야기하는 상황이 되었다고 합니다.

    일을 하더라도 시간을 내어 집에서 음식을 해먹는 것은 위의 문제들을 해소하면서 부수적으로 나트륨 뿐인 정제소금을 피하고 미네랄이 풍부한 천연소금을 먹게 되는 작아보이지만 중요한 덤을 얻는 효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사회는 현재의 흐름이 더욱 강화되는 쪽으로 가게 될 것입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불행의 시작, 인간의 욕심

   인간의 본능인 욕심은 문명의 발전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공산주의 경제의 가장 큰 결점이 되기도 하구요. 또한 성취욕은 개인의 성장과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꼭 필요한 것입니다. 당糖도 마찬가지잖아요. 핏속에 들어가 몸에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