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13

메이플라워

   흔하지 않은 정보 하나 얻었습니다. 전에 근무하던 학교에서 오래된 책을 정리한다고 해서 챙겨 놓았던 책 '우리 나무 백 가지'를 어제 읽어보다가 정말 별로 필요하지 않은 자질구레한 정보들을 너무 많이 늘어 놓아 누가 썼는지를 확인했습니다. 달랑 약력 하나 없이 '이유미'라는 이름만 있었습니다. 참고 책장을 넘기다가 '산사나무'에서 흔하지 않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봄에 피는 대표적인 꽃이 산사나무의 꽃이랍니다.


  유럽에서는 울타리나 정원수로 많이 심는다고 합니다. 꽃만 보면 사과나무 꽃과 많이 비슷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가위나무라고 불리우다 지금은 산사나무라고 하는데 '아기사과'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열매가 사과맛이 나고 중국에서는 이걸로 탕후루를 만든다고 합니다. 꽃사과와는 열매의 끝부분이 다른 것으로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제 이야기 하려던 정보. 영국, 혹은 유럽에서 청교도들이 아메리카 대륙으로 갔던 배의 이름이 메이플라워였잖아요. 그 꽃이 이 꽃이라고 합니다. 봄에 피는 꽃들을 통칭하여 '메이플라워'라고 하기도 했지만 이 꽃이 대표적이어서 '메이플라워'는 이 꽃을 의미한답니다.

 중요하지 않는 말. 그 책은 결국 다 읽지 않고 버렸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맹감

    이 땅의 모든 권력은 경상도가 점하고 있는데 사투리마저 그렇게 되어 가고 있습니다. 생각 나는 대로 하나씩 우리 사투리, 우리말을 기록하겠습니다. 그 첫 번째로 맹감입니다. 표준말로는 청미래덩굴입니다. 경상도 사투리로는 망개인데 지금 오로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