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공부하고 써서 남겨 두었던 것을 아침에 우연히 발견하고 버리려다 아까워서 여기에 올리고 버리려고 스캔 떴습니다. 묵자의 말씀입니다.
내가 군자인가를 생각한다면 절대 아닙니다. 나는 중인일 뿐입니다. 그러나 군자의 삶의 기준이 아름답다면 따르려고 노력하는 것이지요. 군자는 대로행이다. 이런 건 무시합니다. 지금은 난세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송양지인을 행하면 사람들이 비웃기도 전에 존재가치가 없어질 것입니다. 시간에 대해서도 옛날의 가치 기준을 지금에 적용하려 하는 건 바보같은 짓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취사선택을 하면 되는 일입니다.
묵자가 활동하던 시기가 평화로웠냐, 아닙니다. 남을 죽여야 내가 사는 시대, 합종이냐 연횡이냐가 나라의 운명을 가르던 전국시대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사람을 중심에 놓은 묵자의 말씀이 공부하는 사람에게는 울림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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