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가지게 된 방이 위치가 높아 창문 밖으로 하늘이 보입니다. 그래서 밤에도 제법 밝아서 커튼을 달기로 했습니다. 예물을 쌌던 보자기를 써서 처음엔 동네 계단 난간의 플래카드를 떼어 낸 자리에 잘라내고 남아 있던 자투리 밧줄을 풀어와 썼는데 커튼의 이동이 잘 되지 않아 버려 둔 랜선을 찾아 그걸로 달았습니다. 충분히 만족하진 않지만 이 정도의 방에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후회라는 감정은 인간이 가장 갖고 싶어하지 않는 감정일 것입니다. 전제가 잘못한 행동이 있었다는 것이고 원래대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도 함께 붙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치인들은 말을 할 때 항상 두루뭉수리하게 하지요. 장사와 마찬가지로 정...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