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기를 끝까지 읽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일단 이건 아동용이 될 수 없습니다. 표현이 거칠고 잔인합니다. 욕이 난무하는데 게다가 요괴들이 죽은 모습을 '고기 떡'으로 표현합니다. 또 하나는 도교를 중심으로 한 불교 이야기인데 도교는 마술보다 더 허황된 도술이 중심이고 불교는 정제되지 않은 이론들이 있으며 더 중요한 건 미리 공부가 상당한 수준이 아닌 사람에게는 많이 어려운 단어와 개념들이 아주 많습니다.
제일 중심이어야 할 삼장법사는 겁쟁이이고 팔랑귀여서라기 보다 멍청해서라고 봐야 하는 올바른 판단화 행동을 하는 손오공의 말은 배척하고 거짓과 음모와 비난을 일삼는 저팔계의 말을 항상 받아들여 해서는 안되는 판단을 해서 고난에 빠집니다. 한 예만 들어 보겠습니다. 요괴를 만났는데 손오공이 변신한 것을 알아서 죽이는데 꺼풀을 남기고 요괴는 달아나는 걸 세 번이나 하는데 그것을 삼장은 저팔계의 악담을 받아들여 쫓아냅니다. 그리고 손오공이 화과산 수렴동으로 돌아가 부하 원숭이들에게 한 말입니다.
"애들아, 너희들은 모른다.그 당나라 삼장은 누가 어질고 누가 어리석은지 분간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 내가 그 화상을 위해 얼마나 애를 많이 썼는지 아느냐? 서천으로 가는 도중에 괴물과 요마를 붙잡고 평생토록 배운 재간을 다 부려서 몇 차례나 요정을 때려죽였는지 모를 판인데, 그 화상은 날더러 흉악하게 살생을 저지른다고 꾸짖으면서 나를 제자로 인정하지 않고 쫓아내기까지 했다.자,보아라! 이렇게 폄서마저 써주면서, 앞으로는 나를 영영 써주지 않겠다고 했단 말이다."
서천은 불경이 있다고 하는 서역과 동일한 곳을 말합니다. 폄서는 스승이 제자로 받았던 것을 취소한다는 문서입니다. 과거 효도가 인간됨의 가장 중요한 기본이었고 스승과 어버이의 위치가 같다고 생각했던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기에 제자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하는 말은 '호적을 파겠다'는 말과 동일한 효과를 가진 처분이었습니다. 손오공의 자신에 대한 표현은 전혀 과장되지 않았고 마치 악비(손오공)를 모함한 진회(저오능)의 말을 듣고 그를 죽인 송 고종 황제(삼장법사)와 똑같은 상황이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이 다른 사람에게 권하겠냐는 것인데 처음 이야기처럼 어린 나이인 경우 내용이 거칠고 어려워 읽지 않기를 권합니다. 만화로 나온 것들은 순화되었고 쉽게 표현하였으니 읽어도 좋으나 원본과는 완전히 내용이 다르다는 것은 알아야 합니다. 어른들은 읽어야 무슨 내용인지 모를 것이고 동양철학을 공부한 사람은 시간 대우기로 읽는다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