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1

성과급, 성과금

   요새 전국민의 시선을 잡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의 분배금은 성과금일까요, 성과급일까요. 궁부해 보기로 합니다. 관련 용어들을 살펴 보겠습니다. 못마땅하지만 표준국어대사전을 따릅니다.

월급(月給) 한 달을 단위로 하여 지급하는 급료. 또는 그런 방식.

봉급(俸給) 어떤 직장에서 계속적으로 일하는 사람이 그 일의 대가로 정기적으로 받는 일정한 보수.

  이렇다면 '금'일지 '급'일지 가늠이 되지 않습니다. 본체에 접근합니다.

성과-급(成果給) 업무의 성과를 기준으로 임금을 지급하는 방식. 또는 그런 임금.

성과-금(成果金) 업무 성과에 따라 지급하는 상여금.

  구분할 수 있나요? 일단 상여금이 무엇인지 보겠습니다.
상여-금(賞與金) 상여로 주는 돈.

상여(賞與) 상으로 돈이나 물건 따위를 줌. 또는 그 돈이나 물건.

  '금'은 '돈' 자체를 말하고 '급'은 '돈'이나 '제도'를 말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따라서 삼성의 그 배분 문제는 영업이익금을 나누는 노사간의 원칙적인 제도 수립에 대한 것이니 상여금을 나누기 위한 상여급 제도 만들기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정훈이는 내가 한 말의 의미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고 자신의 입장을 고수했는데 내가 그에게 이야기 했던 것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공무원은 국가가 고용한 근로자 혹은 노동자이다. 국가의 수입은 세금 징수인데 지금처럼 초과세수(애초 목표로 잡은 세금 수입보다 더 많은 세금 수입)이 발생하면 삼성 노조의 입장을 옹호하는 입장으로 말한다면 공무원들에게 나누어 주어야 한다. 기업의 입장으로 보면 주주가 국민인데 이 초과세수는 국민에게 고스란히 나누어 주는 게 맞다고 누구나 생각할 것 아닌가.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을 해서 국가 경제가 잘 돌아가서 세금이 목표치보다 많이 걷혔다고 공무원들에게 나누어 주자고 말하면 모두가 몽둥이 들고 나설 것이다. 어떤가요?

메모리반도체의 발전에 대한 시비

   요새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갑자기 치솟는 것에 따라 노조가 요구하는 분배금에 대해 여러 의견들이 입장 차이를 보이며 나오고 있습니다. 모두가 자신의 이익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학자들도 자신의 소신을 말하면서 한 편의 입장을 옹호하기 때문에 상대에 대한 고민이 있음을 전제로 하고 있구요. 아마 금액이 크기 때문일 것입니다.

  엊그제 정훈이랑 그 이야기를 하면서 전망에 대해 그는 전문가들의 의견처럼 최소한 5년은 현재 이상으로 활황을 보일 것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바로 모든 전문가들이 이야기 하고 있는 그 금빛 전망이 그처럼 확신을 가지고 있는지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입니다.

  90년대 중후반 전화기에 사진기능을 추가 할 것인지와 사진기에 전화기능을 추가할 것인지로 삼성전자와 소니가 서로 다른 길로 나아갔습니다. 일본의 산업화가 훨씬 먼저 시작되었고 유럽의 국가들처럼 전쟁을 일으켜 타국에서 수탈한 부를 바탕으로 미국의 더러운 도움을 받아 엄청나게 커 있었던 소니에 대항하는 삼성은 무모하다는 전반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결과는 우리가 현재 목도하고 있는 것처럼 삼성은 그것의 승리를 기반으로 세계로 뻗은 기업이 되었고 소니를 비롯한 일본의 카메라 기업들은 최근까지 고꾸라진 몸을 제대로 회복하지 못하고 이제사 조금씩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인간의 지식에 대해 또 한번 이야기 하건데 그건 과거의 경험입니다. 따라서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과거의 지식을 바탕으로 판단을 하려면 충분한 자료가 있어야 하고 사고와 판단의 방향도 맞아 떨어져야 합니다.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바로 보고 있는지 의심해야 하는 사례들이 있습니다. 십년도 되지 않았던 얼마 전에 전 지구는 메타버스라는 신세상에 이성을 완전히 지배당했고 그 때 무식했던 내가 근무하고 있던 학교의 교장은 연수를 갔다 오더니 침을 튀기며(실제로!) '메타뻐스'에 대해 교사들에게 전달연수를 했습니다. 그리고 기업과 자본들은 거기에 투자했던 것들을 거의 날려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미래의 황금빛 전망의 자리에 들어 선 게 인공지능이었습니다. 인생이 담겨 있다며 뻐기던 바둑판을 단칼에 지배한 것을 시작으로 거대언어모델을 기반으로 검색시장을 단시간에 점령했습니다. 단순한 작업을 하는 특성에 따라 메모리 시장과 CPU시장이 고꾸라졌고 인텔은 망하기 일보 직전까지 갔습니다. 그게 작년 상반기까지였습니다. 

  그런데 가을이 들어서면서 인공지능이 창작과 추론을 하기 시작하면서 모든 전문가가 죽었다고 했던 메모리와 CPU 시장이 팝콘 튀겨지듯 수류탄 폭발하듯 없어서 팔지 못하는 수준까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삼전닉스의 성과금 문제까지 나오게 되었구요. 내 이야기는 이건 가보지 않은 길이며 언제든 새로운 개념의 반도체가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LFP를 넘어선 삼원계 이차전지로 세상을 압도했다고 LG에서 자신했지만 얼마 되지 않아 중국의 LFP 약점을 보완한 제품으로 역전을 시켰고 그러면서 차세대 전고체배터리 개념이 등장했습니다. 메모리와 CPU가 그러지 못하라는 게 없다는 것입니다. 

  내 생각에는 전혀 인류가 생각하지 못했던 재료와 방식과 개념이 등장해서 지금의 판을 바꿀 가능성이 아주 크다는 예상을 합니다. 기록으로 남깁니다.

2026-05-29

이별은 참 어렵다

   철학 공부를 아직 시작하지 않았던 대학 시절 공짜 신문을 보는 재미로 조선일보를 2년쯤 보았는데 '사랑이란'이라는 코너가 있었습니다. 영어로 'Love is ...'였는데 그 때 누구냐 그 존덴버가 Perhaps love에서 사랑의 정의도 내렸던 때였습니다. 제일 공감한 가사는 맨 앞머리 첫 문장. Perhaps love is like a resting place, a shelter from the storm. 그런 것처럼 사랑이 무엇인지의 정의는 쉽게 하나로 정의 내리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별이 무엇인지는 누구나 쉽게 정의 내릴 수 있습니다.

  단지 언제가 좋은지는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전에 글을 쓴 것처럼 햇빛 찬란할 때라는 사람도 있고, 비가 내릴 때라는 사람도 있으며 사랑할 때 나의 절반을 여자가 가지고 가서 나는 절반이 되고 상대는 1과 2분의 일이 된다고 김지훈이 노래 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박선주의 '귀로(집으로 가는 길로 영어 번역을 하네요)' 들으며 가사를 곱씹어 보니 마음 속 울림이 엄청나네요. 그건 차치하고 지금 글에 집중을 하자면

사랑한단 말은 못해도 안녕이란 말은 해야지 우

아무 말도 없이 떠나간 그대가 정말 미워요

   이 두 문장에서는 생각이 쉽지 않았습니다. 헤어지자고 그 이유 설명하고 동의를 받아 이별하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시그널 주고 그냥 떠나는 것이 좋은지, 또 아니면 그냥 신호도 없이 떠나는 것이 좋은지. 좋을 땐 영원하자고 약속을 하지만 얼마의 경험이 쌓이면 이번엔 끝까지 갈 수 있겠다는 생각보다는 아름답게 헤어지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물론 사랑과 이별은 선과 악, 손바닥과 손등처럼 한 쌍이라는 것을 깨달은 사람에게 한정적으로.

  이별도 어려워졌네요.

2026-05-28

지식과 실제 적용

   병법에 빠삭하면 전투나 전쟁에서 항상 이길 수 있다? 그런 건 아니라는 대표적인 예로 조괄과 마속을 이야기 합니다.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병법을 통달한 사람이었지만 참패를 당하여 자신은 죽고 자신의 나라는 망하게 하는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한 예로.

  병법은 지식이며 전쟁에 나가는 장수라면 누구나 공부해야 합니다. 병법이 비서처럼 일부에게만 전수되는 것이 아니고 널리 퍼지기 때문에 관상과 사주를 공부한다고 다 같은 결과를 내어 놓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현재의 나와 적의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아주 복합적인 능력과 희망적으로 보지 않는 냉정한 객관성을 전제로 합니다. 나의 약점은 적게, 상대의 약점은 크게 보려고 하고 나의 장점은 크게, 상대의 장점은 낮추어 보는 게 인지상정이기 때문에 나와 상대의 전력을 냉정하게 평가하는 것은 병서에 쓰이지 않은 장수의 제일 중요한 능력입니다. 상황인식이 바르지 않은데 거기에 전략을 세우는 것은 스스로를 패배로 이끄는 것이지요. 물론 전쟁에서는 나와 상대의 주위 정치적인 환경(이순신과 원균)뿐 아니라 각자 속한 나라의 외교관계(진나라 통일과정)도 아주 중요합니다. 병서에 나와 있는 것은 참고로, 그러니까 음식 조리할 때 간을 맞추는 요소 정도로 생각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 싸움에 나서는 장수는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 어떤 병서에도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싸움이 끝나고 자신의 목숨을 부지하는 방법. 원균은 그냥 죽었고 이순신은 사형을 피하기 위해 적의 손으로 자결했습니다. 그리고 그에 따라 후대에서는 그 둘에 대한 평가가 엄청나게 달라졌습니다. 

  전쟁이 벌어지면 무관과 문관은 생각이 매우 다릅니다. 무관은 평시에는 밥이나 축내는 존재이지만 전쟁에서는 제일 중요한 존재가 되니 언제든 전쟁이 붙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문관은 평화로운 시기에는 입과 글로 자신의 입장을 주장하며 정권을 좌지우지 하지만 전쟁이 나면 그런 공론화의 과정은 나라를 좀먹는 탁상공론이 되고 전쟁을 회피하려는 시도는 반역자로 몰리게 마련입니다.

  이런 전쟁에 대한 입장의 차이는 결정적으로 전쟁이 끝났을 때 엄청난 결과로 나타납니다. 논공행상이 있고 그에 따라 큰 공로를 세운 장수는 피플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가지게 되고 부를 갖게 되며 권력도 늘어나고 더 중요한, 이끄는 군대의 규모가 늘어 납니다. 왕권을 잃을 두려움을 국가의 주인이 갖게 되는 것입니다. 거기에 행여나 정치에 관심을 가지면 그 장수의 목숨은 이미 끝난 것입니다.

  옛날 이야기인 것 같나요? 미국 보세요. 아이젠하워는 대통령 했잖아요. 맥아더도 근처에 갔다가 워낙 무식하고 제멋대로인 놈이라 미끄러졌지만 천방지축으로 나대지만 않았으면 충분히 당선될 놈이었습니다. 과한 표현이라고 생각 되지요? 무식한, 역사공부를 하지 않은 한국인들에게 영웅인 그에 대한 호칭이. 게다가 세상의 모든 군대는 행정 수반과 의회를 보호하기 위한 서로 견제하는 조직 체계를 갖추었습니다. 석열이는 한끝 모자라서 쿠데타에 실패한 것이지요. 우리나라도 한국전쟁 때 공을 크게 세웠던 장군들 인기 엄청 났습니다. 정일권이는 국회의장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 모두 절제했고 갑툭튀인 박정희는 권력을 움켜쥐었습니다. 419로 인한 권력 공백기 때문에. 그에게는 덕분에. 이 때도 한민당이 뿌리인 말만 민주주의를 내세운 더러운 당이 집권하고 모자란 놈을 대통령(윤보선, 그리고 장면 내각)으로 세운 탓에 그리 되었지만 부족한 나라여서 그런 것이고 정상적인 국가는 전쟁의 영웅은 전쟁이 끝나면 철저한 규제를 받는 게 정상입니다.

  병서에 나오지 않은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전쟁에서 이기기도 해야 하지만 정말로 능력있는 장수는 끝나고, 그러니까 이기고 나서 죽지 않는 것까지 자신의 전략 안에 있어야 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2026-05-26

나의 텃밭

   화분에 이것 저것 심었습니다.


  상추, 고추, 부추가 있던 곳에 방아잎이 늘었고 봄에 먹다가 씨를 뱉어 말려 두었던 금귤을 붇어 두었던 게 싹이 올라와 제일 큰 화분에 한 주씩 심어 놓았습니다. 하룻만에 씩씩하게 올라와 기분이 좋아 찍었습니다.

자본주의의 꽃 주식시장의 시작

  주식과 그것을 거래하는 주식시장은 자본주의의 정수입니다. 자본주의의 본질도 가지고 있구요. 대부분의 기업은 주식 발행으로 자본을 끌어당겨 빚으로 경영을 하고 있다는 것 하나와 민주주의가 1인 1표를 행사하는 것에 반해 주식시장은 주식 1매가 한 표이니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은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는 점.

  네델란드에서 시작했다고 합니다. 다른 제국주의에 비해 작은 나라라서 국가 차원의 기업 지원이 가능하지 않았는데 대항해 시대를 맞이한 것입니다. 어떤 이는 한 개의 선단이 무역 거래를 하고 무사히 되돌아 온 배가 3분의 1이면 본전, 1분의 일이면 이익이 난다고 하기도 하는데 어떤 이는 절반을 보았다고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국가 규모의 지원이 필요했는데 그게 가능하지 않아서 투자자를 모집했답니다. 그 주체가 국가가 주인인 동인도회사. 많이 들어 본 이름이지요? 수학이라기 보다는 경제적 계산을 해보겠습니다. 무사히 장사를 해서 돌아 오면 300%의 이익을 보는데 돌아 오는 배는 출발한 배의 절반만 돌아 온다면 얼마의 배당 이익을 볼 수 있을 까요?

  쉽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1/2*300=150(%)이니 1.5배의 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돌아 오지 못한 배의 손실이나 들어간 비용 등은 다루지 않았습니다. 하려고 하는 이야기에 별 상관 없으니까. 천 여명이 투자를 했고 배당은 후추라는 현물로 배당을 했답니다. 모두가 재투자를 거부하고 후추을 배당 받았는데 또 모두가 현금으로 바꾸려는 바람에 가격이 폭락했고 이익을 거의 보지 못해 그 후로 재투자를 하게 되면서 주식시장이 만들어지게 되었답니다.

  이 공부를 하면서 다른 생각을 하게 되어서 이 역사와 다른 결의 주식시장을 생각하게 되어 이 글을 쓰게 된 것인데 대단한 것은 아닙니다. 주식이 직접 투자와 다른 점이 주식(증권)을 사고 팔 수 있다는 건데 그게 주식 시장인 것입니다. 냉정하게 이 시장을 판단하자면 원래는 주식의 가격이 기업의 가치를 대변한다는 게 원칙입니다. 주식의 가치가 저평가 되었다느니 거품이 끼었다느니 하는 것은 주가 대비 기업가치가 1이 되지 못했는지 1보다 큰 건지를 말합니다.

  하지만 실은 이론과 원칙을 떠나서 기업의 가치만을 주가가 반영한다면 주식시장은 파리 날리고 있을 것입니다. 주식시장이 활황인 것은 기업 가치를 매일 판단하는 것이 아닌데 그와 상관없이 사람들이 주식을 수시로 거래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기업의 가치와 상관없이 주가를 올리려거나 내리려는 사람들의 의도에 의해 거래가 활성화 되기 때문에 주식 시장이 붐비고 주가는 그들의 의도에 따라 결정이 되며 개미들이 돈을 버는 것은 용케 운이 좋아서라는 것을 보여 준다는 것입니다.

2026-05-21

산에 가기


     비가 와도 산에 갑니다. 사람들이 없으니 호젓해서 좋습니다. 어제 이렇게 비가 와서 오늘 보니 물이 엄청 쏟아지고 있고 어떤 곳은 무너져 내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물이 많아진 덕분에 귀한 두꺼비를 만났습니다.



공부는 반복해야

   식물 이름은 계속 잊어 버리니 계속 반복해서 외워야 합니다. 외우는 데는 여러가지 방법을 쓸 수록 잘 외워집니다. 산딸나무입니다.



식자우환

   웬만하면 라디오를 들으려 합니다. 운동프로그램에 따라 오전 일과를 마무리하는 시간이 달라서 듣지 않고 있던 11시 프로그램에 변호사 시험에 붙었다고 요란을 떨던 오아무개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듣고 있는데 엊그제도 고개를 갸웃하는 '지식'이라는 걸 이야기하더니 오늘도 그래서 그냥 지나가지 못하고 한마디 하려구요.

  먼저 엉뚱한 사람이 걸려들었습니다. 시작 전에 방탄이 부른 명왕성에 대한 노래를 들려 주었습니다. 온통 바른 척하더니 모두가 사랑하고 아끼는 광화문을 지들 돈 벌자고 사람들에게 피해를 기친 사람들이어서 이 노래의 가사는 어떤지 찾아 보았습니다. 사랑하는 사람(태양)과 에어진 차갑고 슬픈 감정(명왕성)을 이야기한 것이었습니다.

  예, 오늘 라디오 이 프로그램은 명왕성 이야기였습니다. 간단히 간추리면 명왕성은 미국인이 발견했고 행성으로 보기에는 결격 사유가 여럿 있는 것이었는데 당시 미국의 경제력이 하늘을 찌를 때라 많은 천문학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맨 끝에 그러니까 해왕성 뒤에 Pluto, 우리말로 명왕성으로 넣었다가 얼마 전에 결국 퇴출되어 태양계 행성의 자격을 박탈 당했는데 최근 MAGA세력들이 다시 태양계에 올려 놓으려고 작전을 부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방탄의 생각과 의도는 최소한 내가 내 편으로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이 프로그램 이름은 오승훈의 라디오 문화센터, 오늘 강의는 세종대 지웅배교수. 듣다가 이런 이야기는 하지 않고 아름다운 꾸며진 이야기만 하길래 그만 들었기 때문에 나중에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행성의 이름을 보겠습니다. 그리스 신, 아니 로마신의 이름을 땄습니다. 내행성으로 Mercury(수성), Venus(금성), Earth(지구), Mars(화성), Jupiter(목성), Saturn(토성)이 있습니다. 머큐리는 그리스 신 헤르메스입니다. 제우스 명령 전달자. 태양에 가까이 붙어서 붙여진 것으로 보입니다. 비너스는 아프로디테로 가장 밝게 빛나 아름다워서. 마스는 그리스 신 아레스로 전쟁의 신인데 붉은 빛을 띠어 전투적으로 보였나 봅니다. 주피터는 제우스이며 행성 중 제일 커서 붙여졌고, 세턴은 그리스신 크로노스로 농경의 신입니다. 내행성은 지구형 행성, 또는 암석행성, 고체행성으로 불립니다.

  그 밖으로 외행성이 있습니다. Uranus(천왕성), Neptune(해왕성)입니다. 우라누스는 그리스 신 이름도 같고 하늘의 신이어서 天王星이구요, 넵튠은 그리스 신 포세이돈으로 바다의 신이니 海王星인 것입니다. 외행성은 암석이 아닙니다. 천왕성을 가스로, 해왕성은 얼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오늘 이야깃거리 명왕성입니다. 요거 이름 소개에서 그들 무식을 드러냅니다. 교수가 명계의 왕이어서 병왕성이라고 하는데 진행자가 알아먹지 못합니다. 교수는 한번 더 명계의 왕이어서 그렇다고만 이야기 하고 진행자는 '그렇군요'라고 하고 그냥 넘어 갑니다. 이름이 어느 소녀와 할아버지의 제안으로 플루토라고 붙였다는 아름다운 이야기 뿐입니다. 댓글들 보았더니 법석입니다. 디즈니 캐릭터까지 거명하고.

  플루토는 그리스 신 하데스입니다. 저승을 다스리는 신입니다. 한자로 冥王星인데 그러니까 명계의 왕은 맞습니다. 그런데 명계가 어딘지를 모르니 그냥 둘 다 넘어간 것입니다. 얼마 전 이야기 한 적 있습니다. 冥의 뜻은 '어둡다'이고 '명복을 빈다'에서 쓰인다고. 그러니까 명계란 '저승'을 말하는 것입니다. 명왕성은 크기도 위성의 크기보다 작고 공전괘도도 불규칙하고 외행성의 구성물질과 다르게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행성으로 분류할 수 없습니다. 세계적 한 가수 그룹과 두 유명한 사람들의 본모습을 살펴 보았습니다. 이 글을 보고 불편하시면 제목을 보고 화를 가라앉히길 바랍니다. 

2026-05-19

원앙등

   인동초 이야기를 하는데 책에서 읽은 다른 이름의 것과 같은 것 같아 찾아 보았습니다. 인동초라는 이름은 풀이라는 건데 이건 나무, 덩굴식물인데 그리 붙었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을 보니 인동초와 인동덩굴 두 단어의 설명이 똑같았습니다. 신기한 게 사전 편찬한 사람들은 식물에 아예 무지하거나 관심이 없는 것 같은 게 두 이름에 대한 설명을 토씨 하나, 기호 하나도 다르지 않게 하면서 유사하다거나 같은 식물이라는 말을 붙이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생겼는데 소설(대막요)에 주인공이 엄청 좋아 하는데 중국에서는 '원앙등'이라고 한답니다. 원앙 두 마리가 함께 있는 모양으로 보아서 그리 부른답니다. 우리는 검색해도 나오지 아예 나오지 않습니다. 중국에서는 아예 인동이라는 이름을 쓰지 않구요.


  처음에는 꽃이 흰색이다가 시간이 지나면 노란색이 되어 진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한 나무에 흰색과 노란색 두 가지의 색깔을 가진 꽃을 보기 때문에 금은화라고도 부른답니다. 

  추가로 인동이라는 건 '겨울을 이긴다'는 뜻인데 겨울에도 푸르름을 유지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김대중 대통령의 별명이었습니다. 그리고 덩굴식물의 이름에는 '계요등'처럼 '등'이 붙으니 원앙등이라 하는 인동등이라 하든 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성과급, 성과금

   요새 전국민의 시선을 잡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의 분배금은 성과금일까요, 성과급일까요. 궁부해 보기로 합니다. 관련 용어들을 살펴 보겠습니다. 못마땅하지만 표준국어대사전을 따릅니다. 월급(月給) 한 달을 단위로 하여 지급하는 급료. 또는 그런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