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30

한자 공부 밀칠 배, 조개 합

 


   오랫 만에 한자공부 올립니다. 

- 排 밀칠 배. 扌(재방 변, 手)+非(아닐 비). 手는 사람이 많이 쓰는 만큼 여러 형태로 부수에 쓰입니다. 좌변에 쓰일 때 재방변이라고 합니다. 이게 뜻이고 非가 소리로 쓰여 형성자입니다. 배제 뿐 아니라  배출排出, 배설排泄, 배구排球에서 쓰이고 나란히 줄을 세운다는 뜻도 가지고 있어서  배치排置에도 쓰입니다.

- 蛤 조개 합. 虫(벌레 충)+合(합할 합). 형성자이긴 한데 위와 아래가 합해지는 벌레라는 뜻으로 조개, 특히 대합조개를 뜻합니다. 虫은 부수로만 쓰이고 벌레를 의하는 '벌레 충'자는 蟲으로 아주 확실하게 벌레를 강조합니다. 자전을 보면 뜻이 '대합조개'이지만 쓰이기는 '조개'로 보통 쓰입니다. 홍합입니다. 조개살이 빨갛기 때문에 붙은 이름입니다.

소멸

   태어나면 언젠가는 죽는 게 삶의 본질입니다. 생야일편 부운기生也一片浮雲起 사야일편 부운멸 死也一片浮雲滅. 태어난다는 건 한조각 구름이 일어나는 것과 같고 죽는다는 건 그 구름이 흩어지는 것과 같다. 서산대사가 입적 직전 한 말로 대부분 알고 있지만 알아 본 결과 최소한 그가 처음으로 한 말이 아닙니다. 나는 이 말을 학교 다닐 때 알았는데 김병연이 한 것으로 읽었습니다.

  나는 고민거리를 두지 않으려고 하고 있지만 내내 고민하고 있는 게 이 블로그와 가지고 있는 책입니다. 계속 생각하고 있는데 어제는 잠정적으로 블로그는 그대로 두고 갈 생각입니다. 물론 그럴 리 없지만 누가 이어 가고 싶다고 한다면 권리도 줄 생각입니다.

  책은 아직. 나는 학교 다니며 공부한 것 보다 발령 받고 그 뒤에 공부한 것이 훨씬 더 많고 질이 좋은 것이었습니다. 전공 지식도 쉬지 않고 쌓았으며 다른 것들도 열심히 공부 했습니다. 내 몸 안에 있는 건 가면서 소멸되는 거니 당연히 고민할 필요 없는데 책은 욕심 내는 사람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그게 고민으로 남습니다.


  이혼하고 집을 나오면서 엄청나게 책을 많이 버렸고 남긴 게 130권쯤 되는데 그 중 수학 관련 이야기거리들이 보이는 사진입니다. 수업 시작 때 동기부여나 교과서 공부하다 관련 재미있는 이야기를 할 때 쓰려고 읽고 프리젠테이션 자료 만들어 설명하고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자료가 되었습니다. 실은 이런 고민을 하는 게 집착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지금도 항상 책을 끼고 사는 사람이라 책은 아깝습니다.

2026-06-29

어불성설

   중세는 학문의 암흑시대였습니다. 수학연구도 멈추었구요. 그래서 기껏 가르치는 것들이 '바보수학'이라는 마술처럼 묘하게 수학 지식이 낮은 사람들을 바보처럼 만드는 그런 것들이 유행했습니다. 대표적인 게 낙타 상속하는 이야기지요. 궁금하면 검색하면 바로 나옵니다. 설명 해 달라고 하시면 다음에 해드리겠습니다.

  또 손경제입니다. 그리고 또 박정호네요. 동남아 국가의 화폐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알려준다'며 으스대며 화폐유통의 중요성을 비유적으로 한 이야기를 소개하니 잘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박교수(?)가 이기자가 경영하는 호텔에 머물기로 하고 100만원 결제하였답니다. 그 때 그 호텔은 구내 하청 식당에 그 만큼의 빚이 있어 갚았고 그 식당은 식자재 업체에 그 만큼의 빚이 있어 갚았으며 식자재 업체는 그 만큼의 빚이 있어 이기자의 호텔에 빚을 갚았답니다. 그런데 박교수가 일정이 달라져서 결제를 취소하였답니다. 박정호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박교수가 돈을 주었다가 짧은 시간에 거두었어도 모든 부채가 해소되었으니 돈을 이렇게 흐르면서 경제가 돌아간다고.

  어떻습니까. 이 멍청한 사기꾼의 이야기에서 문제점을 찾아 내었습니까? 이래서 그 사람을 내가 항상 무시하는 것입니다.

전세傳貰에 대해

   손에잡히는경제는 거의 빼놓지 않고 듣습니다. 일부는 취재나 공부를 아주 잘 해와서 제대로 배우기도 하고 또 일부는 어설프지만 공부할만한 소재를 제공하기도 해서지요. 그 중 '플러스'는 박정호라는 모자리가 많이 방해가 되긴 한데 이따금 쓸 만해서 그가 직접 강의한 게 아니면 거의 듣습니다.

  최근 방송 중 ''재원쌤'이라는 자칭 커뮤니케이터라는 사람이 나와서 전세에 대해 이야기하길래 들었는데 아주 특이한 관점을 제기하더라구요. 전세는 집을 담보로 집주인에게 돈을 꾸어 준(지 말로 빌려 준) 것이니 세입자가 채권자인 '갑'이라는 겁니다.

  얘 말로 보자면 집을 담보로 은행이 돈을 꾸어 준 게 주택담보대출이고 개인이 꾸어 준 게 전세라고 보는 건데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았든지 사기꾼이든지 입니다. 이 둘은 엄연히 다르며 따라서 그의 전세에 대한 관점은 완전히 엉터리입니다. 은행은 돈을 꾸어 주기만 했을 뿐이고 개인은 그 집에 약정한 시간만큼 들어가 그 집을 사용하는 거잖아요. 내가 준 전세금의 이자만큼 그 집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은행과 아주 다른 점입니다.

  집을 여유로 더 가지고 있는 집주인은 최대한 이익을 보고자 합니다. 그건 실은 월세입니다. 당연히 은행 대출 이자보다 비쌀 뿐 아니라 보증금도 있어야 합니다. 월세를 내어 놓는 주인은 집을 관리할 때 훨씬 어렵습니다. 전세보다. 그래서 단순히 보증금만 보험 조로 묶어 두는 것 뿐 아니라 언제든 나감다고 하면 새로 세입자를 구해야 하고 집 관리도 더 함부로 할 거니 관리와 감가상각비도 더 많이 적용을 해야 하니 더 비싸게 받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다 월세 놓지 전세로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전세가 존재합니다. 지금 전세사기로 시끄러워 그렇지 보통 전세가 더 많은데 그 이유는 당연히 재원쌤이 을이라 하였던 집주인이 강력한 갑으로 그 돈을 뻥튀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세금은 금방 이야기한 사고가 일어나기 전 문제 없이 전세가 작동하던 시기까지 은행 대출 이자의 두 배가 정가였습니다. 대출이자가 5%라면 그 10%의 이자를 보고 전세금을 책정한다는 것입니다. 전세금을 받아서 안정적으로 은행에 묻어 두어도 돈을 벌 수 있는, 세입자의 불만도 별로 받지 않을 정도의. 그런데 문제는 집장수들이 아파트가 많아지니 더 이상의 이익을 보려고 한 것입니다.

  A를 살고 있는 집 외로 사는데 그 집은 전세로 들어 온 사람의 전세금으로 사는 것입니다. 그들 용어로 갭투자라고 하는데 일베용어처럼 명확한 사기용어입니다. 단언적으로 이야기한 건 계약기간 만료시에 바로 주어야 하는 게 법으로도 정해져 있는데 집주인은 그 돈을 B를 사는 데 써버린 것입니다. 물론 그것도 전세를 주고 전세금으로 그 집 소유권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애초부터 자신의 돈은 거의 들지 않았습니다. A 세입자와 계약기간이 끝나면 바로 돈을 주어야 하는데 톱니바퀴가 시계 톱니처럼 만들어진 게 아닙니다. 집값이 움직이고 금리가 움직이고 주택관련 법규가 움직이면서 A에게 줄 돈은 B, C에서 나와서 돌려막기를 해야 하는데 하나가 삐끗하면 전체가 멈추게 됩니다. 이 점에서 사기가 아니라고 하지만 전세금을 돌려 줄 생각이 있었다고 하지만 이 구조 자체가 폰지와 같은 구조라서 단순한 사기입니다. 돌려 줄 생각이 있었다면 스테이블코인처럼 톱니가 하나 손상이 되어도 반환이 무난히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법으로 간단히 해결하면 됩니다. 계약기간 종료되었는데 전세금 반환이 되지 않으면 세입자에게 즉시 전매권을 부여하면 됩니다. 상황에 따라 매매권도 부여해야 합니다. 현행법은 명백히 집주인 편입니다. 전세가가 매매가보다 높으면 민사를 쉽게 걸도록, 소액재판처럼 쉽게 받아낼 수 있게 하면 됩니다. 개발이 필요하다며 소유권을 박탈하는 수용도 하면서 개인에게 그런 권한은 사유재산이니 참견하기 어렵다는 건 말이 되지 않습니다.

  처음으로 돌아가서 전세이야기인데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돈을 꾸어준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이 심하게 오염된 구조를 이상하게 논점을 흩트리는 무식하고 나쁜 경우입니다.

2026-06-25

누구나 이랬던 적이

   누구나 어린 시절이 있었습니다. 개구리 올챙이 적. 하도 예쁘게 보여 찍었습니다.


  밤입니다. 가시를 빼면 작은 구슬 크기입니다. 장마와 태풍과 가뭄을 이겨 내면 늦가을에 토실토실 알밤을 품게 되겠지요. 

한자 儿

 . 이 글자는 우리나라에서는 어진 사람 인 발이라는 부수로만 쓰이지만 중국에서는 사람을 부를 때 저 글자가 자주 쓰여서 공부를 해 보았습니다. 이 글자의 갑골문은  이고 금문에서는  인데 (사람 인)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단지 설문해자에서 다리를 굽혀 앉은 형상이라고 하는데 모양을 보면 무릎을 꿇은 모습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과거 중국인들이 의자에 앉지 않고 방바닥에 앉을 때 보통 앉던 자세입니다.

  그런데 왜 사람을 일컬을 때 자주 등장하냐면 이 글자가 (아이 아)의 간체자입니다. 중국 사람들은 아래 사람을 예쁘게 부를 때 이름이 곽정이면 정아靖兒로 황용이면 蓉兒 처럼 불렀습니다. 이 두 사람은 김용 소설 사조영웅전의 주인공입니다. 추가로 이름을 부르는 습관 하나를 더 이야기 하자면 예뻐하는 아래 사람의 이름의 끝자를 반복하여 부르는 것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조민(의천도룡기에서 주인공 장무기를 사모하는 원나라 군주)을 부를 때 민민敏敏이라고 부르는 거지요. 경상도 사람들이 자신들만의 부르는 방식이라고 하지만 중국의 것을 따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라도에서는 뙤놈이라며 중국인들이 하는 걸 모두 멸시하는데.

을 부수로 하는 글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본자

어진 사람 인

 

 

 

 

 

 

1

우뚝할 올

 

 

 

 

 

 

2

으뜸 원

진실로 윤

 

 

 

 

3

맏 형

 

 

 

 

 

 

4

먼저 선

빛 광

찰 충

조짐 조

5

면할 면

이길 극

바꿀 태

토끼 토

6

아이 아

토끼 토

 

 

 

 

7

강이름 연

 

 

 

 

 

 

9

투구 두

 

 

 

 

 

 

10

나아갈 신

 

 

 

 

 

 

12

삼갈 긍

 

 

 

 

 

 

 

한자 공부 밀칠 배, 조개 합

     오랫 만에 한자공부 올립니다.  - 排 밀칠 배. 扌(재방 변, 手)+非(아닐 비). 手는 사람이 많이 쓰는 만큼 여러 형태로 부수에 쓰입니다. 좌변에 쓰일 때 재방변이라고 합니다. 이게 뜻이고 非가 소리로 쓰여 형성자입니다. 배제 뿐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