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회 시험 감독을 하다가 눈에 띄는 그래프를 발견했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 사회시간에 이런 공부를 한다는 것도 신기했고 동의하기 어려운 내용도 있어서 검색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제목은 같은데 출처에 따라 제법 의미 있을만치 내용이 달랐습니다. 어디서 데이터를 가져왔는지에 대한 원데이터 출처도 없었습니다. 일단 비교해 보겠습니다.
비교를 위해 하나로 묶어 나이를 대략 일치시켰습니다. 한 가은데는 비상교과서의 것입니다. 내가 시험 시간에 보았던 것과 비슷합니다. 맨 위의 것은 2016년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 일반사회 12번 문제이고 맨 아래의 것은 기재부와 KDI가 함께 이름이 걸린 자료에서 가져 온 것입니다.
빨간 세로 점선은 그래프의 가로축을 일치시켜 보기 편하게 만들려고 내가 임의로 넣은 것입니다. 그런데 위의 두 기관의 것과 맨 아래의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개발원의 것은 정면을 50세에 설정했고 바로 그 지점에서부터 수입과 지출이 역전하여 지출이 더 많은 것으로 바오는데 위의 두 자료는 65세 정도에 역전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맨 앞의 시기에 대한 것도 동의가 되지 않습니다. 수입이 지출보다 많아야 하는 시기잖아요. 그 시기에는 법적으로도 빚을 낼 수 없으니. 그렇다면 여기서의 소득이나 수입의 관점은 일을 해서 돈을 버는 개념으로 보자는 것이 맞는 거죠. 그 시기에 대한 것은 셋 다 다릅니다. 소득이 지출을 추월하는 시가가 30세, 45세쯤, 25세쯤으로 다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소득이 지출보다 많다고 하는 시기에 한국 사람들은 교육비에 몰빵하느라, 그리고 집사느라 대출받은 것 물어 내느라 소득이 더 많을 것 같지도 않은데, 그래프에 해당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은데 이런 걸 보면 통계자료로 얼마나 많은 사람을 홀리는지 알아야 하고 스스로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만 한다는 것을 또한 알아야 합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