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과의 차이가 이제 느껴진 게 있는데 멀티태스킹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한 가지 뭔가를 하고 있는데 다른 게 입력이 되면 머리에 각인이 되지 않고 기억 속으로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의식적으로 기억하려고 하는 것만 재생 가능한 정보가 되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불편한 게 문단속입니다. 인덕션은 완전히 전기가 끊어졌는지 비 올 가능성이 있는데 창문은 비가 들이치지 않게 단속이 되었는지 현관문은 확실히 잠기는 거 확인했는지 집에서 이동한 지 시간이 되었을 때 의심이 들면 30분 이상 이동 했더라도 되돌아와 확인하는 것이 좋으니 참으로 불편한 일입니다.
그래서 금방 들어 오는 외출이 아닌 경우는 일일이 말을 소리내어 확인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인정할 건 해야지요. 남에게 불편을 주지 않을 때까지라도 살려면 방책이 필요하지요. 별장으로 쓰는 집은 그래서 이런 단속이 꼭 필요합니다. 청소란 게 날마다 하지 않으면 조금씩 널려 지는 게 생기고 먼지도 쌓이게 되니 밥 먹는 것처럼 매일 해야 합니다. 무선의 집도 운동 코스에 포함시키든지 따로 하든지 날마다 들러 환기도 시키고 청소도 합니다. 그런데 다시 들르는 시간이 하루 뒤기 때문에 문단속이 아주 중요합니다. 고민 끝에 창문을 열고 난 뒤 다시 닫았는지 확인하는 장치를 잔재주를 부려 만들어 보았습니다. 일단은 더 좋은 방법이 생길 때까지 써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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