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30

우리말 바로 쓰기

   우리나라 사람들 말도 겁나게 유행을 탑니다. 기수와 서수를 몰라 '하나도 모른다'를 '일도 모른다'로 바보처럼 사용한 검은머리 외국인(헨리)의 말이 지금은 공중파에서 진행자들도 쓰며 뉴스에서 돈을 꾸는 게 아니고 빌린다는 표현을 대부분 씁니다. 부끄러워 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는 걸로 보아서 국어사전 또 대폭 개정하고 아예 영어 쓰자고 할지도 모릅니다.

  요새 신경 겁나게 거스르는 말이 '의구심'입니다. 분명히 '의심'이 맞는 것 같은 데 왜 거의 쓰이지 않던 말이 또 유행하는지 못마땅해서 뜻을 찾아 보았습니다.

의심疑心 확실히 알 수 없어서 믿지 못하는 마음
의구-심疑懼心 믿지 못하고 두려워하는 마음

  확실히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懼는 뜻이 '두려워하다'입니다. 의심+두려움으로 만들어 진 것이 의구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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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사람들 말도 겁나게 유행을 탑니다. 기수와 서수를 몰라 '하나도 모른다'를 '일도 모른다'로 바보처럼 사용한 검은머리 외국인(헨리)의 말이 지금은 공중파에서 진행자들도 쓰며 뉴스에서 돈을 꾸는 게 아니고 빌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