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5

거울

   거울은 나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도구 중의 하나입니다. 나의 제자로도 나를 볼 수 있고, 나의 자식을 보고 나를 볼 수도 있으며 나의 친구를 보고 나를 알 수도 있지만 정확한 반영은 아닙니다.거의 제대로 된 본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거울입니다.

  당태종은 거머리처럼 달라붙어 자신의 과오를 끊임없이 지적하여 한때는 죽이려고까지 했던 위징을 항상 곁에 두었고 그가 죽고 난 뒤 이런 말을 합니다.

“나는 내가 가진 세 개의 거울 중 한 개를 잃어버렸다, 세 개의 거울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의관을 보는 거울, 둘째는 패망한 역사를 보며 배우는 정치 거울, 셋째는 그릇됨을 비추는 거울 ‘위징’이었다."

  비록 두 형을 죽이고 아버지를 황위에서 끌어 내리며 황제를 차지했던 이세민이지만 '정관의 치'라는 당나라 최대의 황금기를 갖게 했던(우리에게는 원수지만) 그가 그런 힘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던 능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나의 반성은 한없이 부끄럽습니다. 아이들에게 운동을 가르치면서 자세가 부드러워야 힘이 나온다고 항상 지적을 하였는데 최근 내 자세에 대한 신뢰가 없어서 찍어서 확인을 해보니 딱딱함의 극치였습니다. 내가 지적할 때 아이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댓글 없음:

댓글 쓰기

민주당의 선호투표제

   민주당의 당대표 선호투표제가 무엇인지 뒤져 보았는데 한참 만에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로 언론들 한심하기 그지 없습니다. 검색해 보면 3위한 자의 2순위 선택에 대한 이야기만 나와 있기 때문입니다. 5명이 출마했는데도요. 결국 민주당의 당규까지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