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면 언젠가는 죽는 게 삶의 본질입니다. 생야일편 부운기生也一片浮雲起 사야일편 부운멸 死也一片浮雲滅. 태어난다는 건 한조각 구름이 일어나는 것과 같고 죽는다는 건 그 구름이 흩어지는 것과 같다. 서산대사가 입적 직전 한 말로 대부분 알고 있지만 알아 본 결과 최소한 그가 처음으로 한 말이 아닙니다. 나는 이 말을 학교 다닐 때 알았는데 김병연이 한 것으로 읽었습니다.
나는 고민거리를 두지 않으려고 하고 있지만 내내 고민하고 있는 게 이 블로그와 가지고 있는 책입니다. 계속 생각하고 있는데 어제는 잠정적으로 블로그는 그대로 두고 갈 생각입니다. 물론 그럴 리 없지만 누가 이어 가고 싶다고 한다면 권리도 줄 생각입니다.
책은 아직. 나는 학교 다니며 공부한 것 보다 발령 받고 그 뒤에 공부한 것이 훨씬 더 많고 질이 좋은 것이었습니다. 전공 지식도 쉬지 않고 쌓았으며 다른 것들도 열심히 공부 했습니다. 내 몸 안에 있는 건 가면서 소멸되는 거니 당연히 고민할 필요 없는데 책은 욕심 내는 사람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그게 고민으로 남습니다.
이혼하고 집을 나오면서 엄청나게 책을 많이 버렸고 남긴 게 130권쯤 되는데 그 중 수학 관련 이야기거리들이 보이는 사진입니다. 수업 시작 때 동기부여나 교과서 공부하다 관련 재미있는 이야기를 할 때 쓰려고 읽고 프리젠테이션 자료 만들어 설명하고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자료가 되었습니다. 실은 이런 고민을 하는 게 집착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지금도 항상 책을 끼고 사는 사람이라 책은 아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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