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9

과학이 진리인 줄 아는 사람들

   과학적으로 사고한다거나 과학적으로 분석한다고 하는 말은 올바른 접근으로 모두 인식합니다. 그러니까 과학은 진리와 동일시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진리는 2 더하기 3은 5와 같이 불변인 것이고 과학은 수시로 변합니다. 그러니까 진리를 대표하는 수학은 백만개가 맞아도 한 개가 아니면 그건 아니라고 하는데 과학은 백 개중에 한 개가 틀리면 그건 맞다고 하는 것입니다. 다음을 보겠습니다.

- 관상동맥질환은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하여 60~70% 정도 위험도가 증가한다.

- 내일 오전 비가 올 확률이 60%이다.

- 로또 1등 당첨 확률은 약 814만 5,060분의 1이다.

- 이란 우라늄 농축률은 60%이다.

  위의 네 가지 모두 과학적인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 네 가지 예의 확률은 모두 다른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대한폐암학회에서 발표한 것인데 근거가 제시되어 있지 않은데 보통 조사 대상이 한정적이어서 조사 기관(혹은 조사자)가 모집단으로 삼은 대상을 기준으로 그 비율로 환자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서 그 비율로 흡연자가 있었다는 말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그 병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도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그 질환에 걸릴 위험이 그 비율로 높다고 확대 해석한 것입니다.

  두번째는 우리가 보통 접하게 되는 일반적인 예입니다. 이건 우리나라에서 기상관측을 해온 이래 그런 기상조건(습도, 상승기류, 응결핵의 세 가지)에서 지금까지 비가 왔던 날이 그 비율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그런 기상조건에도 40%의 날에는 비가 오지 않았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비가 온다는 것은 1mm 이상을 말합니다. 

  세번째는 정확히 정해져 있는 기정 사실입니다. 발행한 복권의 수 중 해당 번호(당첨 번호)의 개수입니다. 액수는 당첨자 수에 따라 달라지지만 확률은 정확히 고정입니다.

  네번째는 농도이니 이것도 정해진 것입니다. 우라늄의 농축률에 따라 용도가 달라지는데 90% 이상으로 농축하면 무기로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여튼 이 비율도 고정으로 440kg의 농축률 60% 우라늄이란 것은 그 속에 440*0.6=264(kg)의 우라늄이 있다는 것이고 90%로 농축하면 264kg보다 많은 양이 되겠지요.

  과학이란 건 관측과 측정으로 밝히는 것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오차가 발생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불확정성의 원리도 그래서 나온 것이구요. 예방접종성공률이 99%일 때 실패율이 1%라는 것 뿐 아니라 과학적 사실이라는 것이 항상 적용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과학이 진리인 줄 아는 사람들

   과학적으로 사고한다거나 과학적으로 분석한다고 하는 말은 올바른 접근으로 모두 인식합니다. 그러니까 과학은 진리와 동일시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진리는 2 더하기 3은 5와 같이 불변인 것이고 과학은 수시로 변합니다. 그러니까 진리를 대표하는 수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