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25

한자 儿

 . 이 글자는 우리나라에서는 어진 사람 인 발이라는 부수로만 쓰이지만 중국에서는 사람을 부를 때 저 글자가 자주 쓰여서 공부를 해 보았습니다. 이 글자의 갑골문은  이고 금문에서는  인데 (사람 인)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단지 설문해자에서 다리를 굽혀 앉은 형상이라고 하는데 모양을 보면 무릎을 꿇은 모습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과거 중국인들이 의자에 앉지 않고 방바닥에 앉을 때 보통 앉던 자세입니다.

  그런데 왜 사람을 일컬을 때 자주 등장하냐면 이 글자가 (아이 아)의 간체자입니다. 중국 사람들은 아래 사람을 예쁘게 부를 때 이름이 곽정이면 정아靖兒로 황용이면 蓉兒 처럼 불렀습니다. 이 두 사람은 김용 소설 사조영웅전의 주인공입니다. 추가로 이름을 부르는 습관 하나를 더 이야기 하자면 예뻐하는 아래 사람의 이름의 끝자를 반복하여 부르는 것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조민(의천도룡기에서 주인공 장무기를 사모하는 원나라 군주)을 부를 때 민민敏敏이라고 부르는 거지요. 경상도 사람들이 자신들만의 부르는 방식이라고 하지만 중국의 것을 따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라도에서는 뙤놈이라며 중국인들이 하는 걸 모두 멸시하는데.

을 부수로 하는 글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본자

어진 사람 인

 

 

 

 

 

 

1

우뚝할 올

 

 

 

 

 

 

2

으뜸 원

진실로 윤

 

 

 

 

3

맏 형

 

 

 

 

 

 

4

먼저 선

빛 광

찰 충

조짐 조

5

면할 면

이길 극

바꿀 태

토끼 토

6

아이 아

토끼 토

 

 

 

 

7

강이름 연

 

 

 

 

 

 

9

투구 두

 

 

 

 

 

 

10

나아갈 신

 

 

 

 

 

 

12

삼갈 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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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이랬던 적이

   누구나 어린 시절이 있었습니다. 개구리 올챙이 적. 하도 예쁘게 보여 찍었습니다.   밤입니다. 가시를 빼면 작은 구슬 크기입니다. 장마와 태풍과 가뭄을 이겨 내면 늦가을에 토실토실 알밤을 품게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