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 복숭아. 모든 꽃이 특히 과일꽃이 예쁘지만 사과꽃과 복숭아꽃은 연분홍 색깔까지 매우 예쁩니다. 그런데 최근 노래를 흥얼거리다가 노래 가사에는 복숭아꽃이라 하지 않고 '복사꽃'이라고 해서 궁금해졌습니다. '복사꽃 피는 포구', '복사꽃 두 뺨이 활짝 필 때까지' 등이 있잖아요. 그러면 공부 해야지요.
표준국어대사전을 보니 [복사 ‘복숭아’의 준말.]로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구글링해보니 한국 국가표준식물목록이나 국립수목원에서는 '복사나무'가 원래의 이름이랍니다. 표준국어대사전을 이제 무시해버려야 하나 봅니다. 그러니까 복사, 복사꽃, 복사나무가 원래의 이름이라는 겁니다.
중국이 원산지랍니다. 귀신을 쫓는 의미를 갖게 된 건 명나라 때 상나라 마지막 왕인 주왕과 그에 맞선 주나라 무왕의 이야기를 쓴 소설인 봉신연의에서 주왕의 여자로 알려진 달기의 힘을 뺏기 위해 주술을 건 복사나무로 만든 목검에서 유래된 것으로 봅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