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1

상주 교체의 어려움

   상나라의 마지막 왕인 주왕이 달기와 놀아나 국정을 망치자 서백(희창)이 여상(강태공)을 맞이하여 나라를 부강하게 하고 그의 아들 무왕(희발)이 목야대전으로 주왕을 죽음으로 몰고 상나라를 멸망시키고 주나라가 들어섰다. 이게 정사이고 모두 그렇게 배웁니다.

  앞에서 살짝 이야기한 바 있지만 주나라는 나라도 작을 뿐 아니라 문명도 지적 수준도 많이 뒤떨어진 나라였습니다.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그래도 이긴 이유는 그들은 무력에 집중했기 때문이지요. 신라가 백제를 무너뜨리고, 고구려를 무너뜨리고 이성계가 고려를 무너뜨린 것처럼. 이런 차이 때문에 주나라는 상나라를 멸망시키고도 왕만 죽었을 뿐 굴복을 시키지 못합니다. 주나라의 초기 나라의 권력을 쥐고 질서를 만들었던 주공(희단)은 이렇게 분노합니다.

너희 은나라 관리들에게 고하노라. 이제 나는 너희를 죽이지 않고 이렇게 거듭 명령하는 바다. 이제 짐이 이 낙洛 땅에 큰 고을을 만들었는데, 사방이 아직 모두 복종하지 않고 있다. 또 너희 관리들은 이미 내게 복종하여 신하가 되었으니, (죽임을 당하는 것보다) 휠씬 가벼운 조치인 셈이다. 너희는 여전히 너희의 땅을 가질 수 있으며 편안하게 살 수 있노라.

  1046년에 주나라가 들어섰는데 상을 멸망시킨 주무왕은 그로부터 시들시들하다가 1043년에 죽고 주공이 섭정을 합니다. 7년간 섭정을 하고 성인이 된 성왕에게 왕위를 물려 주는데(섭정 시 자신의 칭호가 왕이었음)내 기억으로 15세입니다. 여튼 주공이 통치에 힘들어 합니다. 거의 모든 귀족과 백성들이 따르지 않은 거지요. 거의라고 한 건 상의 주왕에게 반기를 들었던 기자(기자조선의 그)나 미자계등 몇은 따랐습니다.그래서 저렇게 분노한 것입니다. 성왕이 들어서고도 진정이 되지 않습니다. 다음은 성왕의 분노입니다.

이제 너희는 여전히 너희 집에 살고 너희 밭을 갈고 있는데. 어찌하여 왕에게 순종하여 천명을 빛내려 하지 않는가? 너희는 오히려 여러 차례 조용히 있지 않고, 너희 마음으로 사랑하지 않으면서,. 천명을 크게 헤아리지 않고 오히려 천명을 버렸다. 너희 스스로 법도에 맞지 않는 일을 저질러 우두머리에게 신임을 얻으려 한다. 내가 이에 그것을 가르처 일러주나니. (다음에는) 무력을 동원하여 잡아들일 것이다. (한 번에 듣지 않으면) 두 번. 세 번 그렇게 할 것이다! 그래도 내가 너희에게 내린 명령을 듣지 않는다면, 나는 사형으로 크게 처벌할 것이다! 우리 주나라의 덕이 평안함을 좋아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너희 스스로 죄를 자초한 것이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주공은 역사를 왜곡했고 많은 문서(갑골문)을 파괴해버려 새로 들어선 주나라의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공자는 그걸 알면서도 덮고 주공을 칭송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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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개혁

   어제 국무회의 그의 발언을 듣고 그 때야 보이지 않았던 이 일의 내막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급하게 때려 잡으러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더니 개혁은 혁명보다 어렵고 지금은 혁명 아닌 개혁을 해야 한다고 에둘러 말을 하다 점점 상세화하던 그의 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