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그 어떤 것이나 글을 쓴 사람의 많은 것을 보여 줍니다. 그 중에서도 아주 선명하게 보이는 것은 글쓴이의 결핍입니다. 집중하고 과장하게 마련입니다. 물론 수식어가 많은 화려한 글을 쓰는 사람은 논할 가치가 없습니다. 지적으로 부족하며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많은 것을 드러냅니다. 평소 생활에서도.
여름 들어 머리를 쉬게 하려고 중국 소설들을 계속 찾아 읽고 있는데 그 중 여성 작가들의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공통점이 주인공이 여자이고 잘나가고 잘생긴 남자들이 모두 좋아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읽기를 마친 '경세황비'는 작가의 이름도 밝히지 않는데 읽으려는 사람을 말리고 싶어서 입니다. 의원이 얼굴을 다른 사람으로 감쪽같이 바꾸는 뻥 때문이 아니고 미모로 종횡무진 달리는 것과 키스에 대한 것입니다. 다른 여성작가들도 그렇지만 이 작품은 그게 너무 심한 겁니다.
기나라, 욱나라, 하나라 셋이 있습니다. 어제 말한 것처럼 당송 시가 나오니 시대적 배경은 송나라 후로 잡은 것이고 나라는 가상입니다. 하나라 황실에 변고가 생겨 유일한 황족 여자아이만 탈출하여 기나라에 옵니다. 황자 납란기운, 태자 납란기호를 홀리고 형제 중 부황을 죽이고 황제가 된 납란기우의 여자가 되는데 그 사이에 욱나라 새 황제 연성을 홀렸고(꼬시는 게 아니고 그들이 포기하지 못하는 연인) 나중에는 전장에서 죽은 황제를 이어 황제가 된 연희도 그에게 집착합니다. 참, 욱나라를 빠져 나오다 죽게 된 목숨을 구해 준 기나라에 온 욱나라 첩자 한명도 죽을 때까지 그에게 집착합니다. 너무 심하니까 개판이 된 것입니다. 제대로 된 연애가 없다는 방증입니다.
입맞춤을 하면 몽롱해져서 판단을 잃는다고 계속 표현을 하는 것은 실제로 경험이 없는 것을 보여 줍니다.
장미의 이름, 명작인 레미제라블 등은 자신의 지식을 보여주기에 바쁩니다. 어떤 지역이나 어떤 행사를 보여 주기 위해 상황 설명을 5쪽이 넘어가도록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는 이것도 결핍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글은 어떤 결핍이 있을까요? 내 글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들어가는 것을 극도로 조심합니다. 블로그에 불과한데도. 또 있다면 이 글들을 읽으신 분 알려 주세요. 고쳐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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