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1

차 만들기

   봄이 되면 차를 만들 수 있는 재료들이 많아 집니다. 가장 흔한 게 쑥이지요. 이 시기 민들레꽃, 비파 등 많이 있는데 차 만드는 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깨끗한 곳에 자라는 걸 따서 잘 씻어 물기가 빠지도록 마린 다음 덖는 거 번거로우면 이렇게 찌면 됩니다.


  차茶처럼 맛과 향이 예민한 건 덖는 게 좋습니다. 솔직히 예민하다는 건 약하다는 것의 다른 말입니다. 맛과 향이 강한 대부분의 것들은 그냥 한 번만 쪄도 됩니다. 강한 향과 센 맛을 빼기 위해서 할 때도 있습니다. 편백나무 잎을 회천에 있을 때 만들었는데 아홉 번 찌고 말린 말 그대로 구증구포를 해서 만들었습니다. 그러면 문제가 다음에는 힘들어서 만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찌거나 덖는 이유는 오래 보관할 수도 있고 부스러지거나 향과 맛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찐 다음에는 말립니다. 직사광선이 빨리 마리는 데 좋으나 변색이 되니 차를 마실 때 색깔이 매우 크게 맛을 좌우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직사광선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잘 말린 후 소분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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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열매

    고고하고 예쁜 꽃이 목련입니다. 언젠가 어느 날인가 가을로 기억 되는데 목련 나무에 뭐가 달려서 보았더니 벌레처럼 생긴 게 달려 있는 겁니다. 따서 보았더니 열매인 겁니다. 약으로 쓰려고 술을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