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정이 통일한 중국, 진나라가 환관 조고에 의해 일찍이도 망하는데 그 시작이 오광과 진승이었고 진승이 한 말이 '왕후장상의 시가 어찌 다로 있겠나'였습니다. 국가가 세워지면 새로이 세워진 나라의 왕권을 누구라도 차지하려고 했고 흔들리지 않도록 방책을 세우는 데 그 하나가 황제의 시는 하늘로부터 내려온다는 것과 적장자로 세습한다는 것이 둘 이었습니다. 그래서 적장자가 태어나고 어느 정도 크면 태자로 봉해 향후 뒤를 이을 황제를 차지하기 위한 권력투쟁의 씨앗을 없앳고 태자와 다른 황자들의 교육에도 차별을 두었습니다. 그러니 진승이 한 말은 그것을 알지 못함 무지에서 한 말이었습니다.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가 했다는 누명을 쓴 유명한 말 '빵이 없으면 케익을 먹으면 돼지'라는 말과 비슷한 말이 중국에 있었습니다. 차이는 프랑스와 달리 역사서에 기록된 사실이었다는 것입니다. 진나라(서진) 혜제가 한 말입니다. "곡식이 없다니 어찌 고깃국을 먹이지 않는가?" 제갈공명을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사마의는 공명이 죽은 뒤 위나라의 실권을 쥐고 결국은 손자 사마염(무제)이 위나라로부터 선양의 형식을 빌려 권력을 찬탈하고 진나라를 세웁니다. 그런 그의 아들 사마충(효제)이 반란이 일어나 백성들이 곡식을 달라고 하자 했던 말입니다.
사마염도 당연히 황제 교육을 받지 못했고 지능이 딸린 것으로 기록이 된 효제도 교육이란 게 제대로 이어지지 못한 것입니다. 진나라는 265년에 세워 316년 4대 사마업이 말아 먹고 완전 개판의 시대인 5호16국(한국의 교과서에 실린 나라 수)이 벌어지게 됩니다. 나라를 세운 사마염부터 초기에만 잘했고 후기에 이미 국정이 엉망이었고 진나라는 내내 온전한 시기가 그 어느 때도 없었습니다. 씨가 특별할 리 없고 교육이 중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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