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4

꽃길

   요새 유행하는 말이 '꽃길만 걷게 해줄게'인데 내가 제일 싫어했던 유안진의 지란지교를 머시라는 그 책의 핵심과 통하는 말입니다. 나중 일은 나중 일이니 일단 듣기 좋은 말을 하라는 것과 현실이 어떻든 약속을 했으니 지키려고 노력할 것 아니냐는 그의 글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현실적이지 않은, 실현 가능해 보이지 않는 약속을 하는 사람이 어찌 성실한 사람일 수 있겠습니까.이 꽃길은 현실에 없는 것이고 나의 산책길은 며칠 동안 꽃길입니다. 숨이 턱에 오르는 가파른 길이지만 견딜 수 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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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공부 이슬 로露

   여수엠비시의 우리말나들이는 항상 한심한 것만 가르치려 드는데 세상에 엊그제 귀가 번쩍 뜨이는 정보를 하나 주었습니다. '이슬'을 뜻하는 한자 露의 쓰임이었습니다. 당연히 공부를 해야지요.   露는 본디 雨(비 우)+路(길 로)의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