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0

새로운 정권 불안정의 극복

   참으로 훌륭한 국왕이었습니다. 그 전에 이성계는 천운을 타고 태어났습니다. 일개 무장이 고려와 조선 통틀어 손에 꼽을 만큼 뛰어난 학자들과 친구를 했고 그 중에는 새로운 나라를 세우는 이념적 배경을 제공하기도 했으니. 그리고 이방원이라는 뛰어난 능력의 아들을 두었으니. 그는 개국공신들이 발호할 싹을 아예 없애버리고 다음의 왕, 천재이자 지독한 노력자 한반도 통틀어 가장 위대했다고 누구나 인정할 만한 세종대왕이 자신의 능력을 모두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모르는 이들이 아버지와 척을 지고(함흥차사) 충신들을 끔찍하게 죽이고 큰아들, 둘째를 제치고 셋째를 세자로 책봉하는 과정이 정치적이었다고 비난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일들이 바로 그를 있게 한 초석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나라, 그러니까 천자, 하느님의 자식인 구 왕조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성씨를 가진 하느님의 또 다른 아들이 되는 과정은 매우 험난합니다. 앞에서도 이야기한 적 있습니다. 진나라와 수나라는 아주 짧았다고. 이제 그들의 뿌리인 역사 전의 시대, 반역사의 시대 이야기로 그들 왕조 이야기는 일단 끝내겠습니다.

  중국이 스스로 그들의 시작이라고 하는 하나라는 역사의 시대가 아닙니다. 유물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도 이야기는 있습니다. 하나라의 수도는 안읍이었습니다. 요임금에게 순임금이 선양을 받았고 순임금이 치수에 공이 컸던 우임금을 세워 그가 하나라를 세웁니다. 하나라 전의 시대는 신화의 시대입니다. 우임금의 성은 사姒씨입니다. 뜻이 '동서'이지만 아마 엄마가 살던 땅의 이름이었을 것입니다. 우임금의 이름은 사문명, 그의 아들 '익'에게 물려 주었는데 형제인 '계'에게 양보했다고 사기에 기록이 있는데 죽서기년에는 찬탈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계'의 아들 사태강이 이어 받고 다음은 그의 형제인 사중강이, 다음엔 사중강의 아들 사상이 이었을 때 전설에 나오는 활 잘 쏘는 후예가 권력을 찬탈하고 그것을 신하였던 한착이 후예를 죽이고 그의 아내인 '항아'까지 자신의 것으로 삼았는데 귀족들이 한착을 죽이고 사상의 아들 사소강을 세우면서 권력은 안정이 됩니다.

  이름이 사리계인 마지막 왕 걸왕이 시말희와 함께 하나라와 운명을 함께 합니다. 그리고 상나라. 수도는 박읍이고 1600년 子천을(탕왕)이 세웁니다. 아들 자외병, 그의 형제 자중임에게 이어지고 자중임의 아들 자태갑에 이르러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하자 재상인 이윤이 쫒아내고 자신이 대신하다 3년 뒤에 다시 돌려 주었다고 '사기'에 기록되어 있지만 죽서기년에는 찬탈했고 쫒겨났던 태갑이 7년 뒤 세력을 키워 이윤을 죽이고 복위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은 자수신(주왕)이 달기와 함께 상나라와 운명을 같이 합니다.

  이어 '희창(서백'의 아들 '희발(무왕)'이 1046년에 호경을 수도로 하고 주나라를 시작합니다. 역시 정권 초기 권력 사움이 있습니다. 희발은 아들 희성(성왕)에게 물려 주는데 그가 3세였나? 희발의 형제인 주공이 섭정을 합니다. '사기'에는 성왕이 성인이 되자 왕권을 돌려 주었다고 되어 있고 개라서 '주공 단'을 공자는 최고로 받들어야 하는 인물로 꼽습니다. 당연히 그의 희망과 달리 죽서기년에는 주공단이 권력을 빼았았고 그에 대항해서 상나라 유민의 땅을 감시하라고 보낸 두 형제가 상나라 잔여 왕족과 함께 반란을 일으켜 진압에 7년을 들였다고 되어 있습니다. 주나라는 여왕이 멸망의 기초를 탄탄히 닦고(이 때 중구난방이 나옴) 그의 아들 유왕이 포사랑 주나라와 운명을 함께 합니다.

  이처럼 새로운 왕조가 세워지면 너도 하는데 그 권력 내가 가질 수도 있다는 개국공신들이 이런 일들을 벌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방원이 훌륭한 것입니다. 물론 그래서 한반도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조선 5백년이 생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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