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금값 폭락 뉴스가 있었습니다. 내용은 연초 대비 60% 올랐던 금값이 하룻만에 5%나 폭락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사람들이 헷갈리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0%에서 5% 빠지면 그게 폭락이냐고 생각하기 쉬우니까요. 쉽게 보자면 연초에 온스당 3천달러였다면 60% 오르면 1800달러가 오르니 4800달러였다가 5%가 빠지면 하루에 240달러가 빠진 4560달러가 된 것이니 엄청나게 빠진 것입니다.
비슷한 예를 들어 보자면 '어제 10%가 올랐던 것이 오늘은 오른 만큼 10%가 빠져 제자리를 찾았습니다'라는 말이 잘못 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1만원이었다면 10% 오르면 11000원이 되었고 오늘 10% 빠졌으면 1100원이 빠지니 원래대로 돌아가지 못한 9900원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요새 기자 뿐 아니라 언론사의 편집실 수준이 떨어져 어이없는 잘못이 많이 보입니다. '개당 1만원이던 것이 개당 3만원으로 300%가 올랐다'는 류의 뉴스가 제법 많습니다. 1만원이 3만원이 되었다면 2만원이 오른 것이니 200%가 올랐고 다른 표현으로 하자면 '300%가 올랐다'가 아니라 '300%가 되었다'고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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