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3

연좌제와 상속 속편

 


  인촌 김성수의 생가입니다. 이번 연휴 때 고창에 놀러 간 김에 들러 보았는데 이런 집은 처음 보았습니다. 보이는 게 대문인데 들어가니 집이 있고 그 집의 가운데 문을 들어가니 또 집이 있고, 또 들어가니 또 집이 있어서 무서움이 들어 그냥 나왔습니다. 계속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역시 그의 이름값. 그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대한민국의 계몽운동가, 언론인, 교육인, 정치인이다. 대한민국 제2대 부통령으로 재임하였다. 와세다 대학을 졸업하였으며, 민족고려대(民族高麗大)를 구상한 고려대학교 창립자이자 동아일보 창업자 중 한명.  위키백과

대한민국의 제2대 부통령. 동아일보와 경성방직을 창업한 창업주이자 보성전문학교를 인수하여 개편한 고려대학교의 창립자이기도 하다. 일제강점기 초기 실력양성운동을 전개한 독립운동가였으나 후기에는 친일로 변절하여 친일반민족행위자로 등재되었다.  나무위키

일제강점기 경성방직 사장, 동아일보 사장, 제2대 부통령 등을 역임한 기업인. 교육자, 언론인, 정치인, 친일반민족행위자.  한국민족문화대백과

  내가 요새 위키백과보다 나무위키를 더 인정하는 이유를 그대로 보여 줍니다. 요새 용어와 역사관련해서는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서 꼭 교차확인합니다.

  저기를 들른 이유는 어렸을 적 아버지께 많이 신세를 진 사람으로 들었기 때문입니다. 부근에 사셨던 아버지는 그의 개인 차 운전수를 한 적이 있었는데 인품도 훌륭하고 베풀 줄 아는 사람이었다고 말씀해 주셨거든요. 나중에 역사 공부를 하면서 '퇴퇘' 하긴 했지만 잊어버렸고 고창에 가니 관광지 소개가 되어 있어 들러 본 것이었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거기까지인 것 같습니다. 참으로 일제 치하에 태어나셔서 한반도의 근현대 굴곡진 역사를 좌우 겪으시고 중국 소설의 표현을 빌자면 '한낱 바둑돌'로 사시다 당신의 확신있는 가치관도 없이 살다 가신, 여느 어르신들과 같은 그런 삶.

  아마 지금까지 살아 계셔서 세상 사는 이야기 함께 나눈다 하더라도 아마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이야기는 철저히 피해 가실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큰 놈이 공부를 조금 더 해서 그런 이야기도 하면 좋으련만 얼마 벌지도 못하는 일을 하면서 일에 치어 살기만 하는 걸 보면 자신을 스스로 다스리며 사는 것이 얼마나 큰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하기야 김성수가 나쁜 놈이었다는 걸 모른다고 뭐 달라지는 거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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