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22

책 읽기 삼총사(알렉상드르 뒤마)

   쌍봉도서관에서 삼총사를 읽었습니다. 뤼팽 전집을 읽던 참이었는데 1권 거의 끝나가는데 누군가 1권부터 3권까지 대출을 해가서 꽤 오랫동안 반납하지 않아 그 때 읽기 시작했던 게 삼총사입니다. 

  배경을 루이3세 치하입니다. 그러니까 프랑스대혁명이 일어나기 전의 시대이고 태양왕 루이4세의 아버지 시대인 거죠. 왕은 신의 형통이고 신을 대리하며 귀족은 영원히 귀족인 그런 시대인 겁니다.

  하지만 글쓴이 알렉상드르 뒤마는 1차혁명(협의의 프랑스대혁명)이 일어난 1789년 뒤인 1802년에 태어납니다. 아버지는 나폴레옹 군대를 따라다니다 퇴역, 귀국해서 뒤마를 낳았고 가난 속에서 4년 뒤에 사망합니다. 1822년 부르봉왕조가 부활하고 루이 필리프왕의 궁정에 취직을 하였고 1844년 삼총사가 나왔습니다. 작가로 돈을 많이 벌로 여성편력으로 다 까먹었다네요. 왕의 몰락과 함께 몰락했구요. 흑인 혼혈로 인종차별을 안고 살았지만 계급에는 순응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 격동기에 그의 위치를 보면 그리고 삼총사의 내용을 보면 그가 귀족에 대한 로망이 강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작품에서 하인을 부리는 것과 다르타냥이 귀족이라는 것에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도 왕조의 몰락과 함께 사라져야 하는 사람임이 분명합니다.

  작품에 대한 이야기는 없고 배경 이야기만 한 이유가 그것입니다. 소년의 모험기에 불과한 청소년에게 권할 수 없는, 읽으면 읽지 말라고 권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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