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2

애국, 조국, 그리고 국가

   어제 이란여자축구 선수들 중 국가 제창을 거부한 선수들이 오스트렐리아로 망명을 했다는 기사를 보며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그러다가 어젯밤에 멜깁슨의 패트리어트게임을 다시 보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패트리어트는 애국자라는 뜻입니다. 트럼프의 미군이 이란의 여자학교에 쏘아 165명을 죽였다던. 숫자 확인하려고 '패트리어트'를 검색하니 미사일 정보만 나오고 '패트리어트 이란'을 검색해도 안 나오고 '패트리어트 이란여자학교'를 검색하니 

  요따위로 나오네요. 구글이 문제인지 언론이 문제인지 아니면 국가가 개입하여 걸러내는 것인지...
  따져 보겠습니다.

애국2(愛國)「명사」 자기 나라를 사랑함.
조국1(祖國)「명사」 「1」 조상 때부터 대대로 살던 나라
국가1(國家)「명사」 일정한 영토와 거기에 사는 사람들로 구성되고, 주권(主權)에 의한 하나의 통치 조직을 가지고 있는 사회 집단. 국민·영토·주권의 삼요소를 필요로 한다.
  조국과 국가는 1번으로 나오는데 애국은 2번으로 나오네요. 여튼 국적을 바꾼 사람은 지금의 국적의 나라는 '조국'은 아니네요. 국가라는 것은 실체보다는 이념적이고 가치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국가라는 걸 '영토'만을 떠올려 실체가 당연히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철학적인 존재입니다.
  패트리어트게임의 멜깁슨의 지켜야 하는 국가는 신생국 미국이지 자신의 뿌리인 영국이 아닙니다. 영화가 진행되면서 영국은 악마로 표현합니다. 이란 여자축구 선수들 중 이란 국가를 부르지 않은 선수들에게 이란이 자신의 국가가 아니거나 조국이 아닌 걸까요 다스리는 자들에 대한 반대일까요. 검색해 보니 1991년에 만들어진 거네요.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하는 내용이네요. 한국처럼 작곡가의 매국행위나 곡의 표절 같은 시비는 보이지 않네요.
  두 가지 예를 들었으니 국가가 실체가 아니라는 주장이 이해가 가나요? 전에도 이야기한 적 있는데 한국의 대외적 정식 명칭은 Republic of Korea입니다. 코리아가 '고려'라는 것 모두가 아는 사실일 것입니다. 역사를 보면 신라가 외국인 당나라와 힘을 합해 고구려를 무너뜨렸습니다. 고구려의 바른 이름은 '고려'입니다. 초기에 그 이름을 썼고 나중에 이름을 고쳤습니다. 그런 신라를 무너뜨리고 고려가 들어섰습니다. 그 다음에 고려를 무너뜨리고 단군신화를 기반으로 하는 나라이름 '조선'을 건국합니다. 나라의 이름을 이렇게 지은 이유는 앞서의 왕조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쉽게 말해 조선은 고려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말이지요. 과하다구요? 정몽주가 왜 죽었는지 모르나요? 고려의 정당성을 이야기하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트럼프가 이란 사람들에게 내가 신나게 나라를 두들겨 줄테니 정권을 엎으라고 했습니다. 나는 국가에 대한 생각이 이렇지만 친한 사람들에게는 다짐을 했습니다. 그 어떤 나라든 한국을 침략해 온다면 바로 현역 입대해서 총을 들 것이며 침략자에게는 일말의 주저함 없이 총알을 안길 것이라고.
  국가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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