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4

파병, 가치냐 실용이냐?

   어려운 판단인지 큰 것부터 따져 보겠습니다. 

- 가치와 실용이 부딪히면 둘 중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이냐를 먼저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렇게 바꾸어 생각해 보면 쉽겠습니다. 어떤 이익을 놓고 손실을 보더라도 이익을 취하지 않는 사람(항상 또는 거의)과 사치보다는 항상 이익을 취하는 사람이 있다면 향후 이익을 보려는 당신의 파트너로 어떤 사람을 선택하겠는지에 대한 대답이 원래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당연히 사람에 따라 선택이 다를 것입니다. 국가로 보아도 별 다를 것이 없습니다.

- 파병에 대한 요즘 표현으로 '드라이'한 판단을 해 봅시다. 사성장군 출신 김병주 민주당 의원을 딱 잘라 이란.미국 전쟁을 침략전쟁이라고 했습니다. 전투요원이건 지원군이건 물자지원이건 침략에 동조하는 행위입니다. 침략전쟁이 아니라고 판단을 하는 사람과는 옳고 그름을 논할 수 없으니 각자 ㅐㅇ각대로 해야 합니다.

- 실용적이냐를 보겠습니다. 트럼프가 요구하는 것입니다. 트럼프의 미국이라고 해도 될까요? 보도된 것은 그들의 중간선거가 있는 11월 전까지로 시한을 줬다고 했지만 진성준 국회 국방위원장은 시한을 정항 것은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누구도 압니다. 트럼프 개인의 이익을 위한 파병 요구(요청이 아니며 실은 협박)입니다. 파병으로 얻어지는 이익은 없습니다. 손해는 분명합니다. 이란과는 적이 되는 것이고 미국에게서는 덜 시달릴 수는 있는데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미국의 똘마니라는 국제적인 인식은 거의 각인이 될 것입니다. 

= 부부 싸움에 끼어드는 사람은 무식하거나 오지랖이 넓은 사람입니다. 전에 이야기 했지만 오지라퍼는 도와주는 것은 분명히 아니고 참견자도 아니며 핸들러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입니다. 어떤 싸움이건 각자의 입장이 있기 마련이고 부부 싸움은 구체적인 한 건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고 여러 건이 관련되어 있고 평소의 서로에 대한 태도가 아예 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에게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여기서 멈추라'고 해서 멈출 수는 있지만 동일한 상황으로 반드시 또 싸웁니다. 개싸움과 똑같이 어느 한 쪽이 꼬리를 내려야 평화가 옵니다. 침착한 대화로 일의 선후와 경중을 따져서 각각의 경우 누가 잘못을 어느 정도씩 했는지 가려내서 싸움을 정리하는 부부가 있을 것이며 가능한 일이 아닐 것입니다. 싸움은 양보가 전제입니다. 

= 아이들의 싸움은 부부싸움보다 더 어렵습니다. '너는 이랬고 너는 이랬으니 둘 다 잘못이네.'로 부모가 마무리 짓는 거 둘 모두에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불만스러운 판정입니다. 단지 권력에 굴복할 뿐이어서 똑같이 또 싸웁니다. '네가 형이니 양보해야지.'나 '동생이 형에게 대드는 건 나빠.'는 향후 싸움이 거의 일어나지 않겠지만 형제의 우애는 끝나는 '스스로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부모'의 해결책입니다.

==국가간의 분쟁은 결국 어느 한 편을 들기 마련입니다. 예수의 말처럼 잘못한 이에게 돌을 던질 수 있는 때묻지 않은 사람이 없듯이 특히 남의 전쟁에 간섭할 수 있는 모든 나라들은 과거에 침략을 했던 나라들이며 지금까지 그 침략행위를 반성하지도 빼앗을 것을 되돌려주지도 않고 있습니다. 일본이 한반도를 침략하여 병합을 했을 때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주요 강대국들이 한 짓거리는 정말로 양아치들의 짓이었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그들 나라들이 하는 타국에 적대하는 모든 행위는 정의로운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줄여서 간단히 말하자면 남의 전쟁에 끼어드는 것은 명분도 실리도 없으며 침략전쟁은 더더욱 그렇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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