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7

건강에 대한 염려

   지금은 인삿말이 '부자 되세요'이지만 스스로가 바라는 것은 돈일까요 건강일까요. 원래 사람들이 자신의 본 뜻을 감추고 조금이라도 덜 세속적으로 보이길 바라긴 하지만 이 두 가지는 그냥 탐욕일 뿐입니다. 돈을 번다는 게 정직하게 경제생활을 하면 남들과 비슷하게 벌 수밖에 없고 남들보다 짧은 시간에 눈에 띄게 많은 돈을 벌 수 없습니다. 건강도 시간이 흐르면 쓴 만큼 닳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생로병사는 그 순서대로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목화토금수의 순서, 간심비폐신의 순서로 기능이 쇠퇴합니다.

  운동을 다녀와서 청소도 마치고 11시40분에 텔레비전을 켜니 공중파 KBS1, 2, MBC, SBS 네 개 중 세 곳에서 건강 관련 방송을 하고 있었습니다. 봐 본 사람은 알겠지만 약이나 건강보조식품 광고를 지식 제공처럼 하는 것이지요. 언론이나 상업인이나 돈을 버는 것이 그 어떤 것보다 우선이니 그러겠지만 그것에 꼬여 드는 사람들은 건강이란 걸 돈을 조금 주면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겁니다.

  건강이란 게 덜 건드린 식품을 조금씩만 먹고 두어 가지 운동을 항상 열심히 하면 되는데 덜 건드린 음식은 맛이 없고 운동은 힘들어서 쉬운 방법을 택하려는 거지요. 운동도 골프 같은 걸 범주에 넣잖아요. 걷는 건 운동이 아닙니다. 나는 건강검진을 받지 않은지 오래 되었습니다. 공무원이어서 의무로 받으라는 것도 대충 받았습니다. 병원도 바라는 것이니까. 노화가 진행되고 있을 것이고 마무리도 언젠가는 올 것입니다. 고통없이 짧게 마무리하고 싶은 게 모두의 바람이지만 그게 준비할 시간을 바라지도, 조금 더 낮게 오길 바라지도 않습니다. 내가 적게 먹고 열심히 운동을 하는 것은 늦추려는 게 아니고 현재를 불편하지 않게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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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 아첨!의 시대

   칭찬의 시대가 사람들을 가식의 천사로 만들더니 지금은 그보다 더한 아첨의 시대로 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도 아예 기본 모드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AI아첨이라는 말이 나왔구요. 점점 사람들이 게을러져서 덜 노력하고도 좋은 결과를 냈다고 칭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