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산이고 넓지도 않은데 고라니도 살지만 뱀도 삽니다. 그제 지팡이 길이 정도의 뱀을 보았는데 오늘은 섬뜩할 정도로 큰 뱀을 보았습니다. 1미터가 넘을 정도로 크지만 머리가 작고 뭉툭한 편이어서 누룩뱀인 줄 알았는데 무늬가 다릅니다.
검색해 보니 누룩뱀은 표범처럼 손톱 모양의 무늬가 모자이크처럼 펼쳐져 있어서 아니고 일본 네줄무늬뱀은 줄무늬가 선명하게 보이는데 아니어서 살모사를 확인해 보니 딱입니다.
바로 앞 길을 가로질러 가더니 내 발소리가 크니까 딱 엎드려 움직이지 않더라구요. 바닥을 긁었더니 그때사 움직였는데 정체를 알고 나니 소름이 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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