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도, 버스에서도, 도서관에서도 온통 불편하게 하더니 최근 최근 동사무소 체력단련실을 15000원 내고 다니고 있는데 거기서도 욕먹을 짓 들 하고 놉니다.
기구에 앉아서 노닥거리는 겁니다. 어떤 할멈은 소파 치워버리자고 했지만 소파는 꼴보기는 싫어도 운동하는 사람 피해는 주지 않잖아요. 할매들은 열심히 운동 하는데 영감탱이들이 운동기구를 점령하고 몇십 분 계속 한담을 나누는 겁니다. 남자가 마누라 죽으면 건강이 나빠지더라는 그런 말도 카페에 가서 하든지. 80도 ㅊ=한참 넘어 보이는 한 탱이는 어제 얼굴을 반쯤 가리고 운동하는 두 여자분에게 아가씨 같다고 수작을 걸더라구요.
늙으면 다 그렇게 될까요? 그리 될까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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