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교실 뒷면 게시물들을 언제 만든 것인지 색이 바래도 한참 바래서 전체가 푸르스름한 색만 남았습니다. 벼르다가 일단 우선 있는 자료로 만들어 출력해서 판을 바꾸었습니다.
예전에는 교실 끝에서도 볼 수 있게 글씨 크기가 컸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한 개의 판은 안내판으로 남겨 액자 윤곽만 주었습니다. 거기에는 월별 학교 행사와 시 한 편, 내가 직접 쓴 경구를 붙이려고 합니다.
후회라는 감정은 인간이 가장 갖고 싶어하지 않는 감정일 것입니다. 전제가 잘못한 행동이 있었다는 것이고 원래대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도 함께 붙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치인들은 말을 할 때 항상 두루뭉수리하게 하지요. 장사와 마찬가지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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