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05

민들레

  한반도의 곳곳은 서양민들레가 거의 장악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하얀민들레만 토종인 줄 알지만 노란 민들레도 꽃받침이 꽃을 감싸고 있는 것은 토종입니다. 서양민들레는 아래로 젖혀져 있습니다. 서양의 것은 자가수분도, 처녀생식도 해서 생식력이 막강해 널리 빨리 퍼졌고 토종은 타가수분만 하기 때문에 늘어나지 못한답니다. 그래서 마냥 총각씨만 기다려서 수분을 하기 때문에 '일편단심 민들레'의 이미지가 생겨났다고 하네요.
  거기에 이런 이미지도 있습니다.


나어릴땐 철부지로 자랐지만
지금은 알아요 떠나는 것을
엄마품이 아무리 따듯하지만
때가되면 떠나요 알 수 없어요

안녕 안녕 안~녕
손을 흔들며 두둥실 두둥실 떠나요
민들레 민들레처럼 돌아오지 않아요 민들레처럼
...


  진미령의 '하얀 민들레'노래 가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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