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8

이단

  유난히 이단에 대해 시끄러운 종교가 기독교입니다. 별 이상한 중, 게다가 부부 중이 절을 지키고 있으면서 조계종의 간판을 달고 있어도 별 말이 없는데 기독교는 이것에 아주 민감합니다. 지금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을 읽고 있는데 짜증이 엄청나게 나도 일단 시작한 거 끝까지 가기로 했습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인가? 개미. 그건 읽다가 뭐 이런 게 유명하다고 권하는 책이람 하며 조금 읽다가 던져 버렸는데 이 사람도 자신의 지식 자랑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라틴어 실력과 기독교의 역사, 그 중에서도 이단 논쟁. 지금 상권 거의 끝나 가는데 1930년대 기독교에서 벌어진 이단에 대한 이야기가 글 전체의 절반이 넘습니다. 그런데 내용은 이단으로 몰린 사람이나 교파가 부패한 기득권에 대항한 올바른 방향으로 간 사람들이었다는 것입니다. 내 판단으로. 주로 무소유를 주장한 이들.

  이 책을 읽으면서 다른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단이라고 심판한 자들은 이들이 옳은 생각과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고 그들을 불태우는 자신들이 악마의 행동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인데 그럼에도 그렇게 이단의 죄를 씌워 화형을 하면 자신들의 종교적 신념에 의하면 자신들이 지옥에 갈 것인데 그렇다면 그들은 자신의 종교, 기독교를 믿지 않았을까 하는 것입니다. 왜곡해서 해석을 한 것이라면 무식하기 짝이 없는 것이구요. 지금 한국의 정치적 나쁜 놈들은 자신의 이익을 '선'이라고 정의를 내린 것 때문에 나쁜 판단과 나쁜 말과 나쁜 행동을 하는 것이지만 종교는 그런 게 아니잖아요. 마녀를 만들었던 그들은 기독교를 믿지 않았을까요, 아주 멍청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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