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언젠가 학부모가 교실에 넣은 걸 학년말에 가지고 가라 해도 가지고 가지 않아 집으로 가져온 것을 아직도 살리고 있습니다. 20년이 훌쩍 넘은 것 같습니다. 풀이 이렇게 오래 자라네요. 한때 계속 줄기가 자라서 천장으로 올리고 더 자라니까 모서리를 따라 두 방향으로 4미터 이상씩 자랐는데 재작년에 전잎이 많이 생겨 잘라서 50cm쯤 다섯 줄기를 키우다가 지금은 더 잘랐습니다. 늙어가는 게 보이네요.
여수엠비시의 우리말나들이는 항상 한심한 것만 가르치려 드는데 세상에 엊그제 귀가 번쩍 뜨이는 정보를 하나 주었습니다. '이슬'을 뜻하는 한자 露의 쓰임이었습니다. 당연히 공부를 해야지요. 露는 본디 雨(비 우)+路(길 로)의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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