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은 문화의 차이만큼 그 위치가 다릅니다. 보통 종교라고 할 때 그 규정하는 근거는 신(절대자)가 있느냐일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때의 신은 인간의 능력을 넘어설 뿐 아니라 모든 존재를 만들고 규정하는 절대자로서의 존재인 것입니다. 하지만 한자에서의 神은 뜻이 귀신입니다.
이것이 동양적인 神에 대한 개념입니다. 아주 다르지요. 사람이 죽으면 혼이 육체에서 빠져 나가고 사신을 따라 황톳물이 흐르는 황천강을 건너고 노파가 주는 물을 한잔 마시고 이승의 기억을 지운 뒤 저승으로 갑니다. 이 때 원한이 많은 혼이 황천 건너 저승으로 가지 않고 저승사자의 손을 뿌리치고 이승에 남는데 이 때 거처할 육체가 사라져 혼령만 떠돌게 되고 이 존재가 귀신인 것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귀신은 사람이나 현실에 자신의 표현을 할 수 없고 기껏 꿈에 나타날 수 있을 뿐이지요. 서양의 유령과는 아주 다릅니다. 유령은 실체가 없으면서도 보이기도 하고 물리적으로 표현하기도 하잖아요. 그러니까 유령은 철학적이고 사실적인 것이 아니라 만들어 낸 존재일 뿐이지요.
그렇게 때문에 최근 천만 관객을 2편까지 연이어 동원한 그 영화는 그런 유령적인 것을 기반으로 하는 쓰레기였기에 아예 볼 생각을 하지 않은 거죠.
그러면 꿈에 나타나 복권 번호를 불러줬다는 것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돼지나 똥, 용의 꿈을 꾸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것은 논외의 것입니다. 복권 당첨번호를 불러줬다는 것의 사실여부입니다. 빽투더퓨처를 보면 미래로 가서 미국프로야구 결과를 가지고 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스포츠 연감을 미래에서 가지고 온다면 스포츠토토나 스포츠도박판에서 큰 돈을 딸 수 있겠지요. 물론 증권정보를 가지고 온다면 세상의 모든 돈을 긁어 오는 데 며칠 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미래로 갔다고 한다면 가능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사람이 죽으면 시공을 자유로히 오갈 수 있거나 들여다 볼 수 있어야 가능하다는 거지요. 하지만 동양적, 한반도적 귀신의 관점에서 본다면 그것은 이치에 맞지 않은 일입니다. 유교건 불교건 미래를 갈 수 있다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사주도 그런 미래가 예정되어 있다는 것이고 자신의 대처에 따라 바꿀 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運命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2019-04-25
2019-04-24
모란
학교 앞뜰에 모란이 활짝 피었습니다.
모란과 작약의 차이를 종배형이 설명하는데 나무냐 풀이냐의 차이랍니다. 누가 그런 걸 모르는 것도 묻는 것도 아닙니다. 꽃을 묻는 거잖아요. 어떻게 꽃을 보고 무엇인지 알 수 있는지.
나무냐 풀이냐의 관점으로는 겨울에 대가 남아 있는게 모란이고 작약은 풀이어서 뿌리만 땅속에 있고 땅위에는 다 말라 눕습니다. 하지만 꽃에 대한 게 아니잖아요. 어디에 핀(내가 미리 보았던 정원이 아닌)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가 없는 거지요. 꽃의 크기도 차이가 나는데 작약이 작습니다. 하지만 이 둘의 피는 시기가 한 달 넘게 차이가 나서 같은 장소에서 자란다 해도 비교할 수가 없는 거지요.
설명이 필요 없지요? 왼쪽이 모란이고 오른쪽이 작약입니다. 잎 모양이 확연히 다릅니다.
모란과 작약의 차이를 종배형이 설명하는데 나무냐 풀이냐의 차이랍니다. 누가 그런 걸 모르는 것도 묻는 것도 아닙니다. 꽃을 묻는 거잖아요. 어떻게 꽃을 보고 무엇인지 알 수 있는지.
나무냐 풀이냐의 관점으로는 겨울에 대가 남아 있는게 모란이고 작약은 풀이어서 뿌리만 땅속에 있고 땅위에는 다 말라 눕습니다. 하지만 꽃에 대한 게 아니잖아요. 어디에 핀(내가 미리 보았던 정원이 아닌)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가 없는 거지요. 꽃의 크기도 차이가 나는데 작약이 작습니다. 하지만 이 둘의 피는 시기가 한 달 넘게 차이가 나서 같은 장소에서 자란다 해도 비교할 수가 없는 거지요.
설명이 필요 없지요? 왼쪽이 모란이고 오른쪽이 작약입니다. 잎 모양이 확연히 다릅니다.
2019-04-22
내가 아는 한
인간에게 많이 필요한 것일수록 그것을 표현하는 말이 많습니다. 주거공간을 말하는 '집'만 보아도 천자문의 宇, 宙부터 宮, 殿, 樓, 堂. 閣, 軒, 齋 외에도 말한 것만큼 많습니다. 물론 다 차이가 있지요. 우리는 궁궐이나 절에 가지 않으면 그런 구분은 거의 의미가 없습니다. 이런 건 의미가 있습니다.
狗구와 犬견의 차이. '구'는 식용이고 '견'은 사용처가 있는 경우랍니다. 토사구팽, 구탕, 경비견, 인도견, ..
車차와 車거의 차이. '차'는 동력원을 쓰는 것이고 '거'는 동력원이 사람일 때. 마차, 인력거. 그러니 자전차가 아니라 자전거. 그래서 이번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은 작은 것에 소홀한 영화.
狗구와 犬견의 차이. '구'는 식용이고 '견'은 사용처가 있는 경우랍니다. 토사구팽, 구탕, 경비견, 인도견, ..
車차와 車거의 차이. '차'는 동력원을 쓰는 것이고 '거'는 동력원이 사람일 때. 마차, 인력거. 그러니 자전차가 아니라 자전거. 그래서 이번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은 작은 것에 소홀한 영화.
2019-04-17
노력의 증거
나이들어 외우는 건 참으로 힘듭니다. 원래도 외우는 게 힘들었지만요. 한자능력은 상공회의소에서 3급 땄습니다. 한국사 능력시험은 3급을 따고 싶었는데 두 번 실패하고 잠시 숨고르기 하고 있습니다.
이상한 놈? 나쁜 놈!
사무실에 있는 이상한 놈은 나쁜 놈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마산인가에서 아파트에 불을 내고 불을 피해 나오는 사람들을 흉기로 죽인 사건을 두고 임금체불이 그런 사람을 만들었으니 임금체불자들을 다 죽여야 한답니다. 항상 그의 말을 거드는 여자들이 있는데 그들은 불낸 사람을 죽여야 한답니다.
임금체불자를 죽여하 한다는 것은 고려할 필요도 없는 쓰레기이고 교사들이 잘못한 사람은 죽여야 한다고 하는 것은 자질 부족입니다. 학생들이 내내 저런 사람들의 교육을 받고 있으니 사회가 달라질 리 없는 거지요.
임금체불자를 죽여하 한다는 것은 고려할 필요도 없는 쓰레기이고 교사들이 잘못한 사람은 죽여야 한다고 하는 것은 자질 부족입니다. 학생들이 내내 저런 사람들의 교육을 받고 있으니 사회가 달라질 리 없는 거지요.
2019-04-16
몸무게, 뇌의 크기, 지능
칼 세이건의 '에덴의 용'에 동물들의 몸무게와 뇌의 무게의 관계를 보여주는 그래프가 있습니다.
일단 이 상관도를 보면 양의 상관관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무거운 놈의 뇌가 크다는 거지요. 다음의 문제는 뇌가 크면 지능이 높은지에 대한 건데 그것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정재승은 이 대목에서 이런 말을 합니다. 남자의 뇌는 보통 1400cc, 여자는 1200cc이니 뇌가 크다고 지능이 높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같은 남자끼리만 비교하면 강력하지는 않지만 상관관계가 있다고. 하지만 여기서 여자가 남자보다 지능이 높다는 전제만 빠지면 어느 정도 뇌가 크면 지능이 높다고 할 수 있겠네요. 머리가 크다고 뇌가 큰 건 아니랍니다.
일단 이 상관도를 보면 양의 상관관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무거운 놈의 뇌가 크다는 거지요. 다음의 문제는 뇌가 크면 지능이 높은지에 대한 건데 그것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정재승은 이 대목에서 이런 말을 합니다. 남자의 뇌는 보통 1400cc, 여자는 1200cc이니 뇌가 크다고 지능이 높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같은 남자끼리만 비교하면 강력하지는 않지만 상관관계가 있다고. 하지만 여기서 여자가 남자보다 지능이 높다는 전제만 빠지면 어느 정도 뇌가 크면 지능이 높다고 할 수 있겠네요. 머리가 크다고 뇌가 큰 건 아니랍니다.
생각의 차이
정재승의 글입니다.
디지털시대(비트세계)가 감수성과 사회성을 떨어뜨려 아날로그를 선호하는 아톰세계를 동경하고 회귀하려 한다는데 현 사회성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광범위하고 느슨한 구조로 바뀌었을 뿐 가족관계는 붕괴하고 있지만 친구, 반려동물들과 대안가족을 만들고 있으며 미래에는 인공지능이 장착된 로봇으로 사회적 관계맺기가 확장될 것이다.
디지털 세상을 비트세계로 별명하는데 디지털의 최소단위가 비트이기 때문이고 현실의 세계는 아날로그라 하고 아톰세계라 별명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혀ㄴ실세계 최소단위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비트세계가 오면서 새로운 관계맺기가 만들어지고 기존의 사회관계를 대체할 것이라고 평가없이 전망을 하고 있지만 SNS나 애완동물이 그걸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미래가 어둡다는 걸 반증할 뿐입니다. SNS의 폐쇄성은 단순한 정보에서부터 대인관계까지 이미 확인되고 있고 애완동물은 일방향성(주인에 대한 그냥 복종) 때문이어서 로봇으로 갈 수는 있겠지만 기존의 인간관계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디지털시대(비트세계)가 감수성과 사회성을 떨어뜨려 아날로그를 선호하는 아톰세계를 동경하고 회귀하려 한다는데 현 사회성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광범위하고 느슨한 구조로 바뀌었을 뿐 가족관계는 붕괴하고 있지만 친구, 반려동물들과 대안가족을 만들고 있으며 미래에는 인공지능이 장착된 로봇으로 사회적 관계맺기가 확장될 것이다.
디지털 세상을 비트세계로 별명하는데 디지털의 최소단위가 비트이기 때문이고 현실의 세계는 아날로그라 하고 아톰세계라 별명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혀ㄴ실세계 최소단위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비트세계가 오면서 새로운 관계맺기가 만들어지고 기존의 사회관계를 대체할 것이라고 평가없이 전망을 하고 있지만 SNS나 애완동물이 그걸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미래가 어둡다는 걸 반증할 뿐입니다. SNS의 폐쇄성은 단순한 정보에서부터 대인관계까지 이미 확인되고 있고 애완동물은 일방향성(주인에 대한 그냥 복종) 때문이어서 로봇으로 갈 수는 있겠지만 기존의 인간관계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2019-04-12
2019-04-11
방가지똥
이름이 꽤 귀엽습니다. 생긴 건 거부감이 들 정도로 까칠하고 밭에 나면 제거하기도 힘듭니다. 엉겅퀴처럼 까칠한 모습인데 엉겅퀴는 꽃이나 예쁘고 화려한데 요놈은 꽃도 알량합니다. 그런데 나물로 먹기도 하고 약효도 있다고 하네요.
코딱지꽃
백창우의 코딱지꽃을 참 좋아하는데 알고 보니 노랫말은 김용락의 '고향'이네요.
뒷 울타리의 산수유꽃
흙 담장 아래 코딱지꽃
부황든 들판의 보리꽃
수챗구멍의 지렁이꽃
누이 얼굴의 버짐꽃
빚 독촉 아버지의 시름꽃
피는 봄 밤에 몰래 짐 나왔었는데
이젠 다시 살구꽃 피는
고향 그리워
또 어제 안 건데 이 코딱지꽃이 전에 이미 알고 있었던 광대풀이랍니다. 이름과 생김새나 쓰임새 등과는 관련이 없고 꽃다지과이기 때문에 그리 이름이 붙은 것 아닌가 추측한답니다. 이 풀은 독성이 있어서 먹으면 배가 아파 발작하기 때문에 광대풀이라는 이름이 붙은 거라 하고 한 번 삶아내고 나물로 무쳐 먹었습니다.
대충 찍었더니 막상 찍고 싶어했던 건 흐릿하고 뒤에 받치고 있는 자운영이 선명하네요.
뒷 울타리의 산수유꽃
흙 담장 아래 코딱지꽃
부황든 들판의 보리꽃
수챗구멍의 지렁이꽃
누이 얼굴의 버짐꽃
빚 독촉 아버지의 시름꽃
피는 봄 밤에 몰래 짐 나왔었는데
이젠 다시 살구꽃 피는
고향 그리워
또 어제 안 건데 이 코딱지꽃이 전에 이미 알고 있었던 광대풀이랍니다. 이름과 생김새나 쓰임새 등과는 관련이 없고 꽃다지과이기 때문에 그리 이름이 붙은 것 아닌가 추측한답니다. 이 풀은 독성이 있어서 먹으면 배가 아파 발작하기 때문에 광대풀이라는 이름이 붙은 거라 하고 한 번 삶아내고 나물로 무쳐 먹었습니다.
대충 찍었더니 막상 찍고 싶어했던 건 흐릿하고 뒤에 받치고 있는 자운영이 선명하네요.
2019-04-10
종교, 그 속의 기독교
여수에서 때아닌 국어시험을 치르고 있습니다. 용어의 뜻에 대한 것입니다. 제주 43에 연계된 여순사건의 희생자를 위한 조례의 명칭이 '추모제'가 맞는지 '위령제'가 맞는지가 그것입니다. 처음에 추모제로 발의한 것을 의회에서 위령제로 바꾸자는 안이 나와 가결된 것을 두고 기독교계(천주교는 어떤지 모름)가 지랄하고 나섰습니다.
‘위령(慰靈)’ 죽은 사람의 영혼을 위로함. ‘추모(追慕)’ 죽은 사람을 그리며 생각함. 국립국어원
그것들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죽은 사람의 혼령을 위로하는 '위령'이라는 용어는 신앙의 도리에 비춰서, 도저히 받아 들일 수 없는 의미이기 때문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
이런 개 풀뜯어먹는 소리를 하는 것들의 몸통은 이런 입장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 욕심으로는 이승만 대통령, 그리고 박정희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 지도자가 되어주셨으면 좋겠다. 기도하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200석을 (차지)하면 이 나라가 바로 세워지고 제2의 건국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200석이 안 되면 국가가 해체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갖고 있다.”
‘위령(慰靈)’ 죽은 사람의 영혼을 위로함. ‘추모(追慕)’ 죽은 사람을 그리며 생각함. 국립국어원
그것들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죽은 사람의 혼령을 위로하는 '위령'이라는 용어는 신앙의 도리에 비춰서, 도저히 받아 들일 수 없는 의미이기 때문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
이런 개 풀뜯어먹는 소리를 하는 것들의 몸통은 이런 입장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 욕심으로는 이승만 대통령, 그리고 박정희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 지도자가 되어주셨으면 좋겠다. 기도하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200석을 (차지)하면 이 나라가 바로 세워지고 제2의 건국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200석이 안 되면 국가가 해체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갖고 있다.”
2019-04-05
민들레
한반도의 곳곳은 서양민들레가 거의 장악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하얀민들레만 토종인 줄 알지만 노란 민들레도 꽃받침이 꽃을 감싸고 있는 것은 토종입니다. 서양민들레는 아래로 젖혀져 있습니다. 서양의 것은 자가수분도, 처녀생식도 해서 생식력이 막강해 널리 빨리 퍼졌고 토종은 타가수분만 하기 때문에 늘어나지 못한답니다. 그래서 마냥 총각씨만 기다려서 수분을 하기 때문에 '일편단심 민들레'의 이미지가 생겨났다고 하네요.
거기에 이런 이미지도 있습니다.
나어릴땐 철부지로 자랐지만
지금은 알아요 떠나는 것을
엄마품이 아무리 따듯하지만
때가되면 떠나요 알 수 없어요
안녕 안녕 안~녕
손을 흔들며 두둥실 두둥실 떠나요
민들레 민들레처럼 돌아오지 않아요 민들레처럼
...
진미령의 '하얀 민들레'노래 가사입니다.
거기에 이런 이미지도 있습니다.
나어릴땐 철부지로 자랐지만
지금은 알아요 떠나는 것을
엄마품이 아무리 따듯하지만
때가되면 떠나요 알 수 없어요
안녕 안녕 안~녕
손을 흔들며 두둥실 두둥실 떠나요
민들레 민들레처럼 돌아오지 않아요 민들레처럼
...
진미령의 '하얀 민들레'노래 가사입니다.
2019-04-04
운동
여기 체육과는 정말 이상한 놈입니다. 친목회날 체육관 문을 잠그질 않나 어제 꽃놀이 갈 때는 지 혼자 빠지고 아이들 데리고 돌 주으러 간답니다. 돌 수집도 하나 봅니다. 산에 가면 난 뿐만 아니라 분재감도 파온다는데 돌까지도, 그것도 학생들 시켜서.
그러다 보니 지금까지 배구 한 판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전번 주는 3:3으로 일부만 한 게 전부입니다. 그래서 이미 수요일 전체 운동은 포기하고 종배형이랑 시간 나는대로 산에 올라가고 있습니다. 등산을 싫어하지만 어쩔 수 없는 차선책입니다. 대행히 그거라도 할 수 있어서...
그러다 보니 지금까지 배구 한 판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전번 주는 3:3으로 일부만 한 게 전부입니다. 그래서 이미 수요일 전체 운동은 포기하고 종배형이랑 시간 나는대로 산에 올라가고 있습니다. 등산을 싫어하지만 어쩔 수 없는 차선책입니다. 대행히 그거라도 할 수 있어서...
2019-04-03
옥스퍼드대 마틴 스쿨 연구팀
컴퓨터와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직업별로 장차 기계에 밀려날 가능성을 백분률로 표시한 자료를 제공하는 사이트입니다.
https://www.npr.org/sections/money/2015/05/21/408234543/will-your-job-be-done-by-a-machine
이 블로그의 제목이 이 사이트 제목인데 그것, 또는 연관 가능 검색어를 입력해도 해당사이트에 접근이 되지 않아 직접 npr사이트를 들어가 찾았는데 찿지 못해서 나중 쓸모를 위해 링크를 걸어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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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2
신학문? 꿰어 맞추기?
사전에는 약 5만~10만 단어가 수록되어 있지만 우리가 평소에 일상에서 사용하는 단어의 군은 여성의 경우 약 6,000단어, 남성의 경우 약 5,000단어이며 결혼한 남성은 약 1,800 단어를 사용합니다. - 카이스트 정재승씨의 열두발자국 중에서
이 말은 진화심리학연구에서 나온 말이라고 합니다. 진화심리학을 찾아 보았습니다. 주류이론의 기본원리는 이렇답니다. 남성의 정자는 무한히 공급되지만 여성의 난자는 평생 쓸 양이 정해져 있어 남성은 가능한 많은 여성을 찾고 여성은 질좋은 소수의 파트너를 원한다는 데에 있답니다. 그런데 이 이론, 학파의 이론은 새로 나왔는데 그 근본부터 부정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이론이 지적을 받는 부분의 핵심은 합리적이라로 생각되는 결론을 정한 뒤 그에 꿰어 맞추기를 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그러니까 관찰 결과 발견되는 자신의 주장에 어긋나는 예들은 무시해 버리고 자신에 맞는 것만 적용을 시킨다는 것입니다.
나도 항상 걱정하고 경계하는 것이 화성남자, 금성여자같은 부류의 것입니다. 그것을 믿는 사람들은 그것을 일반적이라고 생각하고 그에 따르지 않는 예들은 고려할 필요가 없는 예외로 치부해버린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저런 이론들이 그 근거가 그럴싸하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진화심리학연구에서 나온 말이라고 합니다. 진화심리학을 찾아 보았습니다. 주류이론의 기본원리는 이렇답니다. 남성의 정자는 무한히 공급되지만 여성의 난자는 평생 쓸 양이 정해져 있어 남성은 가능한 많은 여성을 찾고 여성은 질좋은 소수의 파트너를 원한다는 데에 있답니다. 그런데 이 이론, 학파의 이론은 새로 나왔는데 그 근본부터 부정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이론이 지적을 받는 부분의 핵심은 합리적이라로 생각되는 결론을 정한 뒤 그에 꿰어 맞추기를 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그러니까 관찰 결과 발견되는 자신의 주장에 어긋나는 예들은 무시해 버리고 자신에 맞는 것만 적용을 시킨다는 것입니다.
나도 항상 걱정하고 경계하는 것이 화성남자, 금성여자같은 부류의 것입니다. 그것을 믿는 사람들은 그것을 일반적이라고 생각하고 그에 따르지 않는 예들은 고려할 필요가 없는 예외로 치부해버린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저런 이론들이 그 근거가 그럴싸하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합리적인 사고를 하고 있다는 착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합리적인 사고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에도 이야기한 바 있는 '네 마음이 어디에 있냐'는 물음에 대한 손가락이 가리키는 것처럼 그다지 인간은 합리적인 사고를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심리학자들, 특히 행동심리학자들의 생각입니다. 사이언스북스 블로그에 실린 그래프입니다. 동물들의 놔의 무게와 몸무게의 상관도입니다. 칼세이건의 [에덴의 공룡]에 나온다고 하네요.
그러면 그 다음으로 뇌의 무게가 많이 나가면(뇌의 크기가 크면) 더 영리한지(지능지수가 높은지)에 대한 것입니다. 동물들의 지능에 대해 검색해 보면 두 가지의 서로 다른 데이터가 나옵니다. 더 많이 쓰이는 데이터를 보면 보노보 침팬지의 지능을 120까지 보고 있습니다. 그 자료는 누가 자려다 잠이 오지 않아 이부자리에서 누워 민든 자료같습니다. 중학교 2학년 남자 아이들의 지능지수가 요새는 100을 넘지 못하는 경우가 절반을 넘을 겁니다. 지능지수를 어떤 기준으로 측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해진 답은 없답니다. 글을 쓴 사람이 자신의 잣대로 IQ를 짐작하여 쓴 걸 사람들이 맏아 옮긴 것이지요.
따져 보려 한 뇌의 크기와 지능의 관계는요 인류를 살펴보면 한 방향이 보입니다. 인류의 뇌의 크기는 점점 작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뇌는 점점 고차원적인 사고를 하는데 이런 추세를 보이는 것인 뇌가 효율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불을 피우거나 집을 짓는 법을 알 필요가 없잖아요. 지금은 원소주기율표 그리기도 하지 않는 걸요. 구구셈도 곧 외우지 않을 것 같구요. 우리 아이들의 뇌의 기능이 퇴보하고 있는 걸까요?
첫째, 현재의 그림을 보면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면 보통은 뇌의 무게도 많이 나간다.물론 살짝 벗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공룡들은 몸무게에 비해 뇌의 무게가 덜 나가는 편이고 현생인류나 기원전 200만전 전의 고대 인류인 호모 하빌리스는 노의 무게가 많이 나가는 편입니다.그러면 그 다음으로 뇌의 무게가 많이 나가면(뇌의 크기가 크면) 더 영리한지(지능지수가 높은지)에 대한 것입니다. 동물들의 지능에 대해 검색해 보면 두 가지의 서로 다른 데이터가 나옵니다. 더 많이 쓰이는 데이터를 보면 보노보 침팬지의 지능을 120까지 보고 있습니다. 그 자료는 누가 자려다 잠이 오지 않아 이부자리에서 누워 민든 자료같습니다. 중학교 2학년 남자 아이들의 지능지수가 요새는 100을 넘지 못하는 경우가 절반을 넘을 겁니다. 지능지수를 어떤 기준으로 측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해진 답은 없답니다. 글을 쓴 사람이 자신의 잣대로 IQ를 짐작하여 쓴 걸 사람들이 맏아 옮긴 것이지요.
따져 보려 한 뇌의 크기와 지능의 관계는요 인류를 살펴보면 한 방향이 보입니다. 인류의 뇌의 크기는 점점 작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뇌는 점점 고차원적인 사고를 하는데 이런 추세를 보이는 것인 뇌가 효율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불을 피우거나 집을 짓는 법을 알 필요가 없잖아요. 지금은 원소주기율표 그리기도 하지 않는 걸요. 구구셈도 곧 외우지 않을 것 같구요. 우리 아이들의 뇌의 기능이 퇴보하고 있는 걸까요?
2019-04-01
사라지는 것들
인간이 만들어 편하게 썼지만 인간세상에서 사라진 것들이 있습니다.
초기 가정용 캠코더 입니다. 처음 발령을 받았을 때 캐비넷 구석에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던 걸 살려 내서 혼자 배워 한 달 뒤 체육대회를 찍어 방송실에서 전교생에게 보여주어 교장선생님의 눈에 확실헤 띄게 되었던 물건이기도 합니다. 한문 옥편 크기만한 녹화(혹은 재생)용 VHS테이프에 기록했는데 화질이 상당히 나빴습니다.
발령 초기 사진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용돈 3만원이었던 시절이길래 사진기를 사기 위해 신용카드를 만들었습니다. 전혀 사회의식이 없던 때라서 삼성의 것이었습니다. 구입한 사진기도 삼성 미놀타 X300이었네요. 공부의 1단계인 꽃을 통과해서 2단계 인물공부를 하다가 전교조 일로 많이 바쁘기도 하고 관심도 멀어져 지금은 저 구석에 박혀 있네요.
그 무렵에는 하프 사진기란 게 있었습니다. 많이 쓰는 필름의 규격은 한 통에 24장의 사진이 나오는데 하프(harf)사진기는 한 장의 필름을 둘로 쪼개어 쓰기 때문에 필름을 잘 끼우면 50장이 넘게 나왔습니다. 또 그 점 때문에 원래의 사진은 가로가 세로보다 넓은데 하프 사진은 세로가 더 길어서 찍을 때 그 점을 고려해야 했습니다.
자석식 전화기입니다. 음성신호를 전선에 실어 보내려면 에너지가 필요한데 오른쪽의 손잡이를 여러 바퀴돌려 전기를 발생시킨 후 송수화기를 들면 전화국의 교환원이 받아 원하는 사람이나 다른 전화국에 연결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날이 하나인데 양쪽으로 붙어 있는 면도날입니다. 지금 내가 쓰고 있는 것은 5중 면도날입니다.
초기 가정용 캠코더 입니다. 처음 발령을 받았을 때 캐비넷 구석에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던 걸 살려 내서 혼자 배워 한 달 뒤 체육대회를 찍어 방송실에서 전교생에게 보여주어 교장선생님의 눈에 확실헤 띄게 되었던 물건이기도 합니다. 한문 옥편 크기만한 녹화(혹은 재생)용 VHS테이프에 기록했는데 화질이 상당히 나빴습니다.
발령 초기 사진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용돈 3만원이었던 시절이길래 사진기를 사기 위해 신용카드를 만들었습니다. 전혀 사회의식이 없던 때라서 삼성의 것이었습니다. 구입한 사진기도 삼성 미놀타 X300이었네요. 공부의 1단계인 꽃을 통과해서 2단계 인물공부를 하다가 전교조 일로 많이 바쁘기도 하고 관심도 멀어져 지금은 저 구석에 박혀 있네요.
그 무렵에는 하프 사진기란 게 있었습니다. 많이 쓰는 필름의 규격은 한 통에 24장의 사진이 나오는데 하프(harf)사진기는 한 장의 필름을 둘로 쪼개어 쓰기 때문에 필름을 잘 끼우면 50장이 넘게 나왔습니다. 또 그 점 때문에 원래의 사진은 가로가 세로보다 넓은데 하프 사진은 세로가 더 길어서 찍을 때 그 점을 고려해야 했습니다.
자석식 전화기입니다. 음성신호를 전선에 실어 보내려면 에너지가 필요한데 오른쪽의 손잡이를 여러 바퀴돌려 전기를 발생시킨 후 송수화기를 들면 전화국의 교환원이 받아 원하는 사람이나 다른 전화국에 연결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 아이들
전근 오기 전 종배형으로부터 사전에 들은 바로는 한 아이만 조금 문제가 있고 괜찮다는 말을 듣고 냉큼 3학년을 받았습니다. 그 아이는 학푝 문제로 정식 절차를 밟았는데 판이 커서 다른 학교와 공동으로 처벌을 받았고 작년 담임은 이 아이 때문에 다른 학교(분교)로 피해 갔다는 것을 나중에사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는 그새 두 아이를 물들였고 자신과 유사한 길을 가면서 성적이 좋은 다른 아이는 '따'를 시키고 여학생들 뿐 아니라 남학생들까지도 맘대로 주무르는 상황이었습니다.
지금은 '따' 당한 아이를 복귀시켰는데 글쎄 잘한 일이어야 하는데 나쁜 쪽으로 시너지효과가 날까 염려하고 있습니다. 그 넷이 사진을 벚꽃 아래서 찍어달라고 해서 찍어 줬는데 이 꼴로 찍었습니다. 뭐하러 찍어달라고 한 걸까요?
지금은 '따' 당한 아이를 복귀시켰는데 글쎄 잘한 일이어야 하는데 나쁜 쪽으로 시너지효과가 날까 염려하고 있습니다. 그 넷이 사진을 벚꽃 아래서 찍어달라고 해서 찍어 줬는데 이 꼴로 찍었습니다. 뭐하러 찍어달라고 한 걸까요?
그 아이의 주변은 이렇습니다.
몇 번을 어르고 달래서 정리를 해놓았더니 이 아이의 짝의 자리가 이렇습니다.
예쁜짓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실 환경 구성
도대체 교실 뒷면 게시물들을 언제 만든 것인지 색이 바래도 한참 바래서 전체가 푸르스름한 색만 남았습니다. 벼르다가 일단 우선 있는 자료로 만들어 출력해서 판을 바꾸었습니다.
예전에는 교실 끝에서도 볼 수 있게 글씨 크기가 컸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한 개의 판은 안내판으로 남겨 액자 윤곽만 주었습니다. 거기에는 월별 학교 행사와 시 한 편, 내가 직접 쓴 경구를 붙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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