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5일 수요일

無爲의 뜻하지 않은 이득

  일본 사람들이 한국의 단풍을 보면 감탄 뒤에 탄식이 뒤따른다고 합니다.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는 일본의 조림은 기후와 토질에 맞는 나무를 산에 인위적으로 심었고 그에 따라서 산마다 동일한 나무가 자라니 어디를 봐도 같은 색이라는 것입니다.
  그에 비해 한국은 되는 대로 심다 보니 가을이 되면 온통 산이 알록달록해진다는 것입니다. 봄에도 푸른 색의 농도가 차이가 나구요.
  남쪽의 단풍은 그다지 예쁘지 않습니다. 늦게까지 버티다 언제인지 모르게 말라버린 잎을 보게 된다니까요. 서서히 붉게 물들어가는 위쪽과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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