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의 변화가 큰 게 여러 건이 터지면서 빠른 심리적 안정을 위해 고민을 많이 하지 않고 집을 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중개업자한테 당했다는 생각이 확신으로 바뀌었습니다. 집은 하나씩 고쳐 가고 있는데 최종적으로 장판을 깔기로 했습니다. 다른 집에서 자투리 장판이 있어서 방의 크기와 장판의 조각들 넓이를 합산해서 가능하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장판 모서리를 조금씩 여유를 두어 벽면에 세우는 것을 '걸레받이'라고 하더라구요. 두 면을 해보고는 하지 않아도 되니 그 엄청난 수고로움은 건너기로 했습니다. 조각을 이어 붙이는 과정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해 일을 나누어 하다 보니 거의 2주가 걸렸습니다.
어쩌겠어요. 지내다 영 보기 싫으면 돈 들여 해야지요. 이보다 살짝 큰 방 하나 입주 전에 했을 때 30만원 달라더라구요. 그래서 내 힘으로 해 본 거였어요. 장판이 새걸로 있으면 잘 할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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