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5

한자 놀음

   얼마 전 바보 둘과 서울대 출신 미녀 하나 모두 셋을 패널로 둔 역사 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에 양귀비를 이야기 하면서 당 현종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양귀비의 귀비가 후궁의 직급 중 하나라는 설명도 없이 그걸 이름으로 용인하고 본명은 양옥환이었다고 하는 수준의 프로그램. 인터넷에 대륙의 스케일이라는 컨텐츠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그 나라 역사는 정말 공부할수록 너무도 많은 것이 뻥이라는 것에 실은 안심이 됩니다. 그들은 이웃한 경계의 대상이잖아요.

  그들의 학문의 수준도 그리 높지 않습니다. 높은 지위에 있는 공부를 많이 했던 사람들의 술자리 한자놀이 하나를 소개 합니다.


  물水(수)을 더하면 시내溪(계)가 되고 물水을 빼면 어찌奚(해)가 되는데 거기에 다시 새鳥(조)를 더하면 닭鷄(계)이 된다. 이 문제를 처음 출제자가 내면 그 다음을 이어야 합니다. 다음 사람이

  나무木(목)를 더하면 바둑棋(기)이 되고 나무木을 빼면 그其(기)가 되며 거기에 다시 하품欠(흠)을 더하면 속임欺(기)가 된다. 다음 이어 받은 사람이 

  나무木를 더하여 다리橋(교)가 되고 나무木를 빼면 높음喬(교)이 되는데 거기에 다시 계집女(녀)을 더하면 아리따움嬌(교)이 된다.

  어떻습니까. 그들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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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탉이 울면~의 유래

   원문 먼저 보시겠습니다. 王曰, 古人有言曰, 牝鷄無晨 牝鷄之晨 惟家之索.  今商王受惟婦言是用 昏棄厥肆祀弗答 昏棄厥遺王父母弟不迪 乃惟四方之多罪逋逃 是崇是長 是信是使 是以爲大夫卿士 俾暴虐于百姓 以奸宄于商邑.   이게 어디에 나오는 거냐 하면요 사서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