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31

맹자의 仁

  제의 선왕 齊宣王 이야기입니다.
  흔종의식(씨뿌리는 행사인가 봅니다)에 제물을 바치기 위해 소를 끌고 가는 것을 보고 왕이 '소가 불쌍하니' '양으로 바꾸라'고 했답니다. 맹자가 그 일에 대해 묻자 "사람들이 째째하다고 할 수 있겠으나 당장은 소가 불쌍해서 그랬노라"고 답합니다.
  맹자가 답하기를 그것이 '仁'이라고 합니다. 눈앞에서 벌벌 떨고 있는 소는 보이지만 양은 보이지 않는 게 그 이유라고 합니다.
  맹자의 '인'이 눈곱만큼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조삼모사 같기도 하고 영화 '미션'의 본 이야기인 광산 노예를 쓰기 위해 '원주민'이 인간이냐는 물음에 가톨릭이 공회를 열어 '원주민은 인간'이라고 답하니 아프리카에서 흑인을 데려와 썼다는 것과 구별이 가지 않습니다. 내가 무식하기 때문이겠지요?

댓글 없음:

댓글 쓰기

그 때와 지금?

   오늘은 오랫만에 산에서 노래를 들었는데 플래시댄스에서 뭔가 느낌이 이상하더니 그 다음 곡인 핫스텁을 들으면서 이 곡들이 내가 학교 다니던 시절 댄스곡이었다는 것을 2,3,4십대가 알리는 만무하고 과연 듣고 나서도 댄스곡이었다고 이해(!)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