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종의식(씨뿌리는 행사인가 봅니다)에 제물을 바치기 위해 소를 끌고 가는 것을 보고 왕이 '소가 불쌍하니' '양으로 바꾸라'고 했답니다. 맹자가 그 일에 대해 묻자 "사람들이 째째하다고 할 수 있겠으나 당장은 소가 불쌍해서 그랬노라"고 답합니다.
맹자가 답하기를 그것이 '仁'이라고 합니다. 눈앞에서 벌벌 떨고 있는 소는 보이지만 양은 보이지 않는 게 그 이유라고 합니다.
맹자의 '인'이 눈곱만큼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조삼모사 같기도 하고 영화 '미션'의 본 이야기인 광산 노예를 쓰기 위해 '원주민'이 인간이냐는 물음에 가톨릭이 공회를 열어 '원주민은 인간'이라고 답하니 아프리카에서 흑인을 데려와 썼다는 것과 구별이 가지 않습니다. 내가 무식하기 때문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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