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8

이면

  이면裏面은 보통 사람들이 '속'을 뜻하는 裏인 줄 모르고 異인 줄 알고 있습니다. '이면'이란 것은 '다른 관점'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보여지는 현상에 가려진 '진짜 속 내용'을 말합니다. 내가 아침마다 놓치지 않고 들으려고 하는 '김성완의 행간'의 그 '행간'과 같은 의미일 것입니다.
  하도 미투운동이 강하게 진행중이라 말하기 두렵긴 하지만 간단하게라도 언급해야겠습니다. 노후 여성의 권력이 강해지면서 늙은 남성들의 젊었을 적의 '바람'에 대해 방송에서 많이 언급합니다. 예능프로그램 뿐 아니라 시골을 더듬고 다니는 다큐 혹은 농촌탐사 프로그램에서도요. 어쩌다 듣는 게 아니라 '옛날에는 남자들이 대부분 그랬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이야기합니다.
  그 이면의 이야기 입니다. 그 '바람'이라고 하는 대상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한 남자 홀기는 여자가 방방곡곡 돌아다닌 것 아닐 진데 어떤 여자가 그 대상이었을까요. 그들은 그런 이야기가 나오면 어떤 생각을 할까요. 그 여자들은 戰後 남편 잃고 홀로 생활유지가 힘들었던 아이들 딸린 사람들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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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감

    이 땅의 모든 권력은 경상도가 점하고 있는데 사투리마저 그렇게 되어 가고 있습니다. 생각 나는 대로 하나씩 우리 사투리, 우리말을 기록하겠습니다. 그 첫 번째로 맹감입니다. 표준말로는 청미래덩굴입니다. 경상도 사투리로는 망개인데 지금 오로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