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8

대화의 온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
  말을 할 때는 말투, 단어 음색 등이 대화의 온도를 가늠할 수 있는 수단이 됩니다. 그 중에서 과잉표현이 어떤 영향을 미칠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국립국어원에도 올라온 "주문하신 음식 나오셨습니다"라거나 "로그인을 하셔야 지원이 가능하십니다" 등은 올림의 대상이 분명 잘못된 것이어서 난 불쾌감을 느낄 정도입니다. 또 하나의 불편한 표현으로 진행자들이 쓰는 "~을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의 표현입니다. "~을 시작하겠습니다"가 그리 딱딱한 표현이 아님에도 천하의 유능한 진행자인 유재석도 그런 표현을 자주 씁니다.
  실은 그걸 말하려 한 것은 아니고 '예예예'나 "네네네'에 대한 느낌입니다. 쓰는 사람들은 굽실거리는 느낌으로 쓰는지 몰라도 많이 불쾌합니다. 듣기 싫어서 그만 말하라는 것으로 들리거든요. '네'가 하나 더 붙으면 그런 느낌이 더 심해집니다. 그 말꼬리가 올라가면 전투적으로 들리는 것이 당연하고 올리지 않더라도 더 듣기 싫다는 그낌을 받습니다. 단순한 내 느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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