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8

바다에서의 속력

  육지에서의 속력은 MKS단위로 km/h, cms단위로 m/s를 씁니다. 물론 못된 두 나라의 것들은 거리 단위를 마일을 쓰고 있구요. 바다는 다릅니다.
  육지에서 길을 잃는다고 죽지는 않습니다. 바다는 길을 잃으면 살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일 중요한 것이 '방위'이고 그것을 잡아주는 기준이 북극성이었습니다. 내 생각인데 그 많은 1등성 중에서 북극성을 찾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북두칠성이어서 북위도의 지역에서 북두칠선에 대한 행운의 상징성을 갖게 된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방향도 중요하지만 거리도 중요합니다.
  바다에서의 거리의 단위는 '해리'입니다. 1해리는 1852m인데 그 거리는 위도의 1초의 평균거리이며 해리를 쓰기 시작한 건 17세기부터이고 이 거리를 쓰기로 한 건 1929년 부터라고 합니다. 바다에서릐 속력은 그래서 해리/시간이고 이것이 '노트'입니다. 내가 타는 여객선은 대략 10노트이니까 한 시간에 10해리를 가는 것이고 육지 단위로 바꾸면 대략시속 18km정도가 되는 거죠.
  각도는 고대 바빌로니아에서 썼던 60진법을 따릅니다. 따라서
1˚=60′(분), 1′=60″(초)입니다.
  시간은 1h=60min, 1min=60sec, 1sec=10ds(deci), 1ds=10cs(centi)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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