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1

우연의 확대해석

  많이 알려진 미스터리들이 있습니다. 옥수수밭, 사막, 들판 등에 그려진 그림이나 기호들. 외계인이 그려놓고 갔다는 사람들이 많고 고대인이 그랬다면 뭘 뜻하는 건지 궁금하다는 사람도 많습니다.
  방금 운동장을 내려다보다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올 여름 가뭄과 열기로 잔디도 말라가는 상황이어서 운동장에 물을 주었답니다. 그래도 시들시들한데 그 중 아주 생생하고 파랗게 살아 있는 부분들이 있는데 뭔가를 의미하는 듯한 특별한 모양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도형같기도 하고 기호 같기도 한 것들이요. 전에 비 온 뒤 한 두 개 생긴 적 있지만 이번은 여러 개의 뚜렸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곰팡이류의 영향인 걸로 혼자 생각하고 있는데 신비주의자나 기적을 믿는 사람들은 이걸로 또 사람들을 현혹하는 이야기나 괴담을 만들어 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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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감

    이 땅의 모든 권력은 경상도가 점하고 있는데 사투리마저 그렇게 되어 가고 있습니다. 생각 나는 대로 하나씩 우리 사투리, 우리말을 기록하겠습니다. 그 첫 번째로 맹감입니다. 표준말로는 청미래덩굴입니다. 경상도 사투리로는 망개인데 지금 오로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