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31

태풍이 오던 날

  겁만 잔뜩 주고 순하게 한반도를 지나간 태풍 솔릭이 올라오고 있던 날 힘 쓸 데 없는 세 명의 장정이 칡을 캐러 나갔습니다. 곡괭이, 괭이, 삽질을 셋이서 삼십 분 남짓 해서 한 구덩이 팠습니다.
 
청석포 파도 치는 걸 보러 가자고 해서 한참을 보다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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