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02

거머리

오랫만에 만났는데 친구는 아니지만 징그러워도 반가웠습니다. 어렸을 때 하도 당해서 잡히는 대로 가지고 놀았습니다. 가늘고 단단한 풀대로 항문쪽을 밀어넣으면 속이 뒤집히면 도망도 못 가고 쉽게 말라 죽습니다. 논네 들어가 일을 할 때도 둠벙에서 헤엄치며 놀 때도 수시로 달라붙어 괴롭힌 놈이었거든요. 그래도 끔찍한가요? 그런 걸 생각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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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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