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14

화를 어떻게 다스릴까

  사람들의 큰 고민 중 하나는 화가 났을 때 화를 내는 것이 건강에 좋은지 참는 것이 좋은지의 것입니다. 어제 집사부에서 법륜의 답은 신기神氣도 없고 배우지도 못한 눈치만 백단인 점쟁이가 내담자에 깔맞춤식 답변을 하는 바로 그것과 같았습니다.
  화가 난다는 것은 동의합니다. 화를 내는 것은 말하지 않았습니다. 사전적으로는 (火) 몹시못마땅하거나 언짢아서 나는 성.으로 나와 있습니다. '내다'와 '난다'는 차이가 큽니다. 내가 내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행위에 의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화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을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고 '화를 다스리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 주어야 합니다.
  다시 저잣거리로 내려와서 어떤 게 건강에 이로울까요. 보통 사람들이 바라지 않거나 피하고 싶은 상황에 처하게 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혈압만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뭔가에 눌리는 느낌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한 단계 더 유치하게 풀어 봅니다. 물리적으로 압력을 받을 때 찬물을 부으면 움추려 드는 것이고 그건 응어리지는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또다른 방법으로 화를 표출하는 것은 순간 터뜨리는 것이고 서서히 삭이는 것은 팽창한 풍선에 실구멍을 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비유한 것이 적절하다면 첫 번째는 피해야 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도 우리 상식적인 점과 같이 해석을 합니다. 응어리는 기의 흐름을 방해합니다. 그러면 나머지 둘 중 어느 것이 낫느냐는 것인데 두 번째의 것은 상대에게 상처를 주면서도 자신도 상처를 입는 것입니다. 장점은 있습니다. 다음에 같은 걸로 건드리는 걸 주저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바이스같은 이들은 한두 번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게 문제지요.
  서서히 압력을 떨어뜨리는 것이 가장 어려운 방법입니다. 자신만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상대에게도 그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자신이 원치 않았더라도 파생하는지를 반드시 인식시켜 주든지 한비자의 방법을 쓰든지 해야 하니까요. 나는 둘 다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악당을 그냥 둘 수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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