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16

시선

  나를 보는 시선에 대해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자신의 소신만을 장조하면서 주위의 눈에 대해 전혀 개의치 않는 사람들에게 독불장군이라고 합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그런 사람이 자신이 스스로의 과오를 발견하고 자신의 관점을 수정할 일은 없습니다. 물론 주위의 눈치만 보는 것도 문제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 적당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나와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은 생각이 열려 있어야 합니다. 과학적인 사실마저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바뀌니까요. 게다가 근무 환경에 따라 학생과 학부모들의 지향점도 다릅니다.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내 기준을 유일한 교육의 지표로 삼으면 그런 역할은 인공지능이 대신해도 충분할 것입니다. 칭찬에 매몰되지 않고 비판에 상처받지 않으면 됩니다.
  바이스가 그제 스승의 날에 학생들 편지라고 쓰게 하라고 해서 뭘 그런 쑥스러운 짓을 하냐며 묵살을 했더니 직접 아이들에게 지시를 했나 봅니다. 롤링페이퍼식으로 써서 어제 오후에 주네요. 새한이란 놈은 과감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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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열매

    고고하고 예쁜 꽃이 목련입니다. 언젠가 어느 날인가 가을로 기억 되는데 목련 나무에 뭐가 달려서 보았더니 벌레처럼 생긴 게 달려 있는 겁니다. 따서 보았더니 열매인 겁니다. 약으로 쓰려고 술을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