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 청와대가 중수청장 수호와 검찰개혁의 마지노선을 강하게 유지하려는 것을 보며 이런 의심이 들었습니다. 저쪽에 있는 자들은 그러하지 않았는데 진보적 세력과 호남의 지지로 당선되었던 대통령들은 한결같은 욕심을 냈습니다. 전체를 통합하는 대통령. 그러니까 자신을 당선시켜 주었던 것은 호남과 중도세력이었는데 대통령이 되고 나서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고 싶어 했고 진보와 호남을 털어 내고 영남과 결합했습니다. 자신들은 '통합'을 내걸었지만 실제의 행동은 그것이었습니다. 대중, 무현, 재인, 그리고 이제는 재명까지. 그들이 내걸었던 슬로건, 국정운영의 방향 맨 앞에 내걸었던 슬로건을 보면 그냥 바로 그것이었고 그들은 빠르면 한 달(무현)만에 늦어도 일 년 만에 호남과 진보세력을 대놓고 걷어찼습니다.
그래서 의심은? 대통령이 되어 보니 검찰이 모든 권력을 가지고 있고 검찰은 영남 세력이 쥐고 있으니 결국 퇴임 후를 위해 그들과 영합한다. 바로 이것! 검찰의 권력? 어디에서 보았는지 기억이 분명하지 많은데 소름돋는 말이 있었습니다. 권력 쟁취에 성공한 후 '모사'는 황제에게 이렇게 권합니다. '폐하, 폐하께서는 모두에게 좋은 황제가 되시게 인사권(칭찬)을 가지시고, 저는 악역을 맡겠습니다. 죄를 지은 자를 벌하는 악역.' 그래서 권력은 둘 중 어디로? 그렇게 엄청난 권력을 진정으로 와해하자는 팽당하기 직전의 세력과 그 권력에 합승하자는 세력. 의심만으로 끝났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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