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 장관 후보로 이혜훈을 올렸다고 해서 '파격'이라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아침에 윗집 괴물들이 일어나는 시간에 어쩔 수없이 맞추다 보니 조금씩 들쭉날쭉 하는데 오늘은 5시 40분. MBC, 한겨레, 경향, 연합뉴스를 보고 나면 한 시간쯤 걸립니다. 그 때까지는 그냥 파격일 뿐이었고 아침 텔레비전 뉴스를 보면서도 양당 모두 그런 반대하는 반응은 자연스러웠습니다.
밥을 먹고 산을 돌면서 갑자기 정신이 들었습니다. 이거 신의 한수인데? 의도한 건지는 확실하지 않았지만 발표 때까지 비서실장만 알고 있었을 거라고 해서 정치 경험이 적은데도 천재 정치인의 판단이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기용에 성공 했을 때.
1. 그는 계엄과 석열이에 대한 과거의 판단을 뒤집어야 민주당 사람들의 동의를 얻을 수 있기에 구김당은 그 두 가지 어려운 선택에 대해 청문회에서 선명하게 자신의 판단을 드러내야 하므로 계파의 갈등은 수면위로 확 떠오른다.(헬스하면서 텔레비전 자막을 보니 두 가지 사과 했다고 함.)
2. 새로운 인재 하나를 얻는다. 그는 민주당의 경제적인 정책에 대응하기 어렵게 딴지를 걸었던 인물이다.
3. 제일 큰 건데, 탕평에 성공했고 정의로운 통합에도 성공했다.
- 그러면 기용에 실패했다면?
1. 앞의 1번의 효과는 동일하게 나타난다. 그러면서 하나의 추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구김당은 어쩔 수가 없는 당이라는 인식을 심어 주어 중도가 마음을 굳히는 결과를 가져 올 것이다.
2. 인재는 얻는 데 실패했다. 그러나 그런 정도의 인재는 당내에도 얼마든지 있다. 단지 적군에서 빼내어 오지 못했을 뿐이다.
3. 약속 대로 탕평과 통합을 시도했다. 자신을 개인적으로도 욕했던 사람을 품으려 했다.
4. 찬탄 계열에서 한 사람을 더 영입하려 한다면 그 당은 깨어질 가능성이 50%를 넘어 선다.
아직까지 이런 분석을 한 기자도 평론가도 없어서 내가 먼저 해 본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