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02

신뢰할 수 있는 학자,아니면 모자란 학습자

   내가 손경제를 자주 언급하는 이유는 내가 세상을 공부하는 한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에는 피터드러커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돈을 버는 사람에게는 당연히 그 이유가 있고 벌다가 망하는 것은 그의 잘못이 있지 않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지가 잘 나가다 망한 기업가들을 인터뷰했는데 한결같이 그들이 잘못한 것이 없었고 그래도 망한 이유는 환경이었다고 판단을 했다는 것입니다. 망한 기업가의 말이 아니고 피터드러커의 판단이었답니다.

  아주 간단한 진리가 하나 있습니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단 하나만 빼고. 아까 그 말.

  기업 뿐 아니라 각 개인의 재산증식이나 국가 차원의 경제에서도 환경이 변하면 기존의 자산을 어떻게 처분하고 어느 것으로 대체해야 하는지가 돈을 벌 수 있는 것인지를 가름하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블루오션과 레드오션을 중학생 정도만 되어도 아는 말이구요.

  그런데 바뀐 환경을 모르고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기업인의 잘못이 아니고 환경탓이라고 말하는 것은 남을 가르치는 사람이 할 말이 아니잖아요. 동네 선술집에서 독한 쐬주 먹고 풋내기들이 하는 말이지. 아, 어느 나라 대통령과 그 친구들이 지금 하고 있기는 하지. 그 학자가 했다면 그 학자는 그 어느 나라 영부인처럼 학위를 딴 사람일 겁니다. 그게 아니고 그것을 전해준 라디오에서 말한 사람이 앞뒤를 자르고 이야기했다면 아주 나쁜 사람이구요. 거짓말에는 나쁜 목적이 있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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