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9

부채 만들기

   머리가 비어 가는데 날은 뜨겁고 모자는 쓰기 싫고 양산을 쓰고 다닐 순 없고. 그래서 접부채를 샀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하니 싸고 예쁜 것이 있어서 샀는데 바탕이 비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항상 조심하고 또 조심하는 경구 두 가지를 써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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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날에 보는 사계

   전에 원치 않는 화분을 억지로 키우면서 간간히 죽어 가는 것을 마음 아프게 생각했기에 내 고쳐진 삶에서는 살아 있는 것을 키우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뜻밖의 콩란 선물을 받게 되었습니다. 돌산에 있을 때 교무행정사는 정말로 뺀질이였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