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05

의문 해소

   중국 주나라 성립과정의 의문이 모두 풀렸습니다. 주무왕이 상나라를 멸하고 그 나라를 관리하기 위해 무왕의 아우 두 사람(관숙, 채숙)을 파견하는데 그들은 상나라 왕실(주왕의 아들 녹보)과 손을 잡고 반란을 일으킵니다. 상나라만 주나라의 지배를 거부한 것이 아니라 주나라의 왕족조차도 문제가 있는 침략행위였다고 생각했다는 방증입니다. 진압을 하는 대 3년이 걸렸습니다. 백이와 숙제 사례 분 아니라. 조금 남아 있던 의문이 십팔사략에서 풀렸습니다. 경제 때의 일입니다. 고제-효제-소제-소제-문제-경제-무제.

  조정회의 원고생과 황생의 대화

황생-은나라 탕왕과 주나라 무왕은 천명을 받은 것이 아니라 그 군주를 시해한 것에 불과합니다.

원고생-그렇지 않소. 폭군 걸왕과 주왕이 포악하고 난폭해서 천하의 민심이 모두 탕왕과 무왕에게 쏠랬던 것이오. 그래서 탕왕과 무왕은 천하의 민심에 따라 걸과 주를 쳤던 것이오. 또한 걸과 주의 백성들은 폭군의 치하에 있기 싫어해 탕왕과 무왕에게 찾아왔기 때문에 그들은 어쩔 수 없이 천자가 된 것입니다. 이것이 천명을 받은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황생-관은 아무리 낡아도 머리에 쓰고, 신은 아무리 새것이라도 반드시 발에 신습니다. 왜냐하면 처음부터 위에 있을 것과 아래에 있을 것이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걸왕과 주왕이 비록 천자의 도리를 잃었다고 하지만 분명히 위에 있어야 할 임금입니다. 이에 반해 탕왕과 무왕은 아무리 성인이라 해도 결국 아래에 있어야 할 신하입니다. 그런데 임금이 잘못했을 때 신하가 바른 말로써 허물을 바로잡아 줌으로싸 임금을 받들지 않고 도리어 임금의 허물을 핑계삼아 이를 무찌르고 스스로 임금의 자리에 오른 것입니다. 이것이 시해와 반역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원고생-그렇다면 고조황제가 진나라를 대신하며 천자의 자리에 오른 것도 잘못입니까.

경제가 끼어들어 중지를 시키고 다시는 그에 대한 논쟁을 하지 않게 됩니다. 경제의 입장이 관련이 되며 현명하게 얘를 들어 중단시킵니다. 이런 논쟁이 있을 법 했는데 정사를 중심으로 한 역사의 서술에서는 이 논쟁을 볼 수 없어서 싸고 닦지 않은 것처럼 불편했는데 이제 개운합니다. 사마천도 증선지도 원고생의 입장으로 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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